매일경제 IT/과학 2010.10.11 (월)
소셜 네트워크서비스가 여는 신세계 : SNS 기반의 세상…14일 무궁화홀1
2009~2010년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해다. 페이스북은 지난 7월 출범 6년 만에 전 세계 가입자 수 5억명을 돌파함으로써 중국, 인도에 이은 세 번째 인구 대국이 될 정도로 성장했다. 트위터 사용자도 1억명이 넘는다. SNS의 힘은 바로 이 엄청난 규모와 성장 속도다.
SNS는 이제 개인의 삶을 넘어 사회 전체를 바꾸고 있다. 모든 제품, 서비스가 SNS와 융합되며 기업문화, 소비행태 등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고 있다. 개인정보, 사생활 노출과 같이 SNS와 관련된 꺼림칙한 문제 역시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오는 14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세계지식포럼의 `소셜 네트워크서비스가 여는 신세계 : SNS 기반의 세상` 세션은 SNS 전문가, 구루의 입을 통해 SNS로 인한 변화를 감지하고 이에 대한 현명한 대처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다.
가장 눈길을 끄는 참석자는 크리스 휴즈 페이스북 공동창업자다. 2007년 홀연히 페이스북을 떠났지만 그는 또 하나의 SNS 성공 신화를 이룩했다. 지지자들끼리 쉽게 연대하고 단결할 수 있는 정치인 홈페이지를 만들고 관리함으로써 최초의 흑인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탄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가 없었다면 2008년 미국 대선에서 18~29세 투표자 중 66%가 오바마에게 표를 던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SNS가 이끄는 급격한 변화와, 그 가운데서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법을 말해주기에 이보다 더 훌륭한 사람을 찾기 힘들다.
그와 토론할 한국 패널로는 이찬진 드림위즈 사장이 나선다. 그는 열혈 트위터, 아이폰 사용자로 현재 진행 중인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SNS 혁명을 일으키는 데 기여했다. 한국에서 SNS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으며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해 화두를 던질 계획이다.
토론을 이끌 좌장인 니시야마 고헤이 역시 눈길을 끄는 인물. 디자인 아이디어를 온라인으로 거래하는 CUUSOO.com의 창립자다. 세계 10대 창의적인 인재에 선정된 아이디어맨이자 디자인 컨설턴트로도 활동 중이다. 이들은 앞으로 SNS가 미칠 영향력에 대해 집중 토론할 예정이다. SNS의 진화 방향은 물론이고 기업이 여기에 어떻게 대응할지, 어떤 비즈니스를 시작해야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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