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자리 찾다…탄핵심판에도 영향 미칠 듯-
자유민주주의 연대체를 표방하는 ‘한국자유회의’(Korea Freedom Congress)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첫발을 땐 한국자유회의는 보수 원로 130여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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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자유회의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
창립취지문에서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촛불 정국을 “광장의 열기가 법치와 대의 정치의 원칙을 압도하는 헌정의 위기”로 규정하며 “대통령의 잘못이 없지 않음은 분명하지만 ‘무조건 퇴진’은 법치일 수 없다”고 우려했다.
한국자유회의 선언문에서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웅변을 토하는 여의도 정치인들의 의식은 북한헌법 63조의 ‘집단적 개체’를 주권자로 인식하게 하는 전형적인 전체주의적 사고”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우리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지키기 위해 뜻있는 수많은 분들의 의지를 담아 ‘한국자유회의’ 결성을 엄숙히 선언한다”며 “우리 ‘한국자유회의’가 나아가고자 하는 이 길에 대한민국과 자유를 사랑하는 모든 한국인들이 함께 해 줄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한국자유회의에는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와 이영훈 서울대 교수,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노재봉 전 국무총리, 서옥식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연구위원, 차기환 변호사, 이동복 전 국회의원, 현진권 자유경제원장, 류석춘 연세대교수, 조성환 경기대교수, 김영호 성신여대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날 출범한 한국자유회의는 보수 원로들의 결사체로서 풍전등화의 위기에 맞닥뜨렸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구해내는 추동력이 됐다. 더 이상 지켜만 볼 수 없고 미룰 수도 없다는 위기의식이 보수의 심장부를 뒤흔든 것이다. 특히 나날이 거세지는 태극집회와의 상승효과가 기대돼 여태까지 불리하게 진행되던 헌재의 탄핵심판에도 고무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헌재를 압박하던 광란의 촛불은 설자리를 잃었다. 정의는 반드시 살고 불의는 꼭 죽는다는 명언이 실감나는 낭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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