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홍석현이 몸통이다<3>] 반호남인사의 호남기반 대권야망

배셰태 2017. 1. 23. 18:18

■[홍석현이 몸통이다<1>] ‘태블릿PC 조작보도’의 정점에 홍석현이 있다

미디어워치 2017.01.23 이우희 기자

http://mediawatch.kr/mobile/article.html?no=251293

 

유일체제 리더십·편집부장단 어전회의·충성스런 조직문화로 유명한 언론사주 홍석현 회장

 

JTBC의 ‘태블릿PC 조작보도’는 누구의 작품일까. 일선 취재기자로 각종 기자상을 휩쓸다시피한 심수미 기자일까. 특별취재팀을 이끌었고 입수경위에 대한 결정적인 증언까지 남긴 손용석 기자일까. 그러나 조작보도의 대담성과 뚜렷한 목적성을 감안하면 현장 취재기자 몇 명이 기획한 것이라고 치부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당연히 JTBC 보도부분 사장이자 뉴스룸의 앵커인 손석희 사장은 주요 기획자 중 하나일 것이다. 헌데 과연 사주(社主)인 홍정도 대표이사와 홍석현 회장은 태블릿PC 조작보도에 어디까지 개입된 것일까. 특히 JTBC·중앙일보라는 언론집단의 정점에 있는 인물 홍석현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실제로 그의 공개 발언, 저술, 가계, 지인, 경력 등은 작금의 ‘태블릿PC 조작보도’ 사태가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하기에 충분했다. - 편집자 주

.

적어도 중앙일보에서는 사주의 개입이 편집권 ‘침해’가 아니라 전통이다. 일반적인 언론사에서는 아무리 사주라고 해도 뉴스의 방향과 내용에 대해 왈가왈부하기 어렵다. 그런데 중앙일보는 오히려 그것이 전통이라는 게 최측근의 증언이다. 이 증언이 사실이라면 홍석현 회장은 중앙일보와 홍석현 회장은 JTBC가 집중 보도한 ‘최순실 태블릿PC’의 직접 기획자일 가능성이 높다.

==================

■[홍석현이 몸통이다<3>] 반호남인사의 호남기반 대권야망...친일·독재 부역 가족사 ‘아킬레스건’

미디어워치 2017.01.23 이우희 기자

http://mediawatch.kr/mobile/article.html?no=251297

 

대통령 탄핵 이끌어낸 촛불을 ‘집단지성’으로 찬양하며 ‘리셋코리아’ 외치며 야망 드러내

 

<중략>

 

탄핵정국의 극심한 혼돈 속에서 서서히 대두되고 있는 것이 ‘홍석현 대권출마설’이다. 지난해까지만해도 일부 호사가들 사이에서만 회자되던 ‘설’에 불과하던 것이, 올해초 그룹차원의 대형프로젝트 ‘리셋코리아’ 출범식을 계기로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홍석현 회장은 당시 출범식에서 “광화문 촛불에서 집단 지성의 힘을 확인했다”며 대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홍석현 회장은 올해 1월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리셋코리아:내가 바꾸는 대한민국’ 행사 출범식에서 “광화문 촛불에서 집단 지성의 힘을 확인했다”며 “촛불의 에너지를 디지털 공간으로 옮겨와 시민이 국가 시스템을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촛불예찬하며 대안론 꺼내든 홍석현에 좌파매체들 “대권주자” 찬양

 

회장은 이어서 현 정권을 반드시 청산되어야 할 앙시엥레짐으로 표현했다. 그는 “나라가 이렇게 된 게 오늘만의 문제가 아니라 오랫동안 부조리와 폐단이 쌓였기 때문”이라며 “앙시앵 레짐이 된 현 체제를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세계사적, 문명사적으로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

 

▲ 홍석현 회장은 2017년 1월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리셋코리아:내가 바꾸는 대한민국’ 행사 출범식에서 촛불집회를 예찬하는 발언을 했다. 중앙일보 관련 영상 캡춰.

 

이어 민중민주주의를 연상케 하는 해법을 제시했다. 홍석현 회장은 “시민이 직접 나서서 만들 때가 됐다”면서 “리셋 코리아의 디지털 공간에서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한 문제, 한 문제를 풀어보자”고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 대해 친노좌파 인터넷매체들은 일제히 ‘홍석현 띄우기’에 나서며 홍석현 용비어천가를 외치고 나섰다. 중앙일보를 보수우파라며 적으로 돌리던 과거라면 상상하기 힘든 반응으로, 이제는 친노좌파 쪽에서 중앙일보를 동지로 생각한다는 방증이다.

 

미디어오늘은 2017년 1월 20일자 ‘촛불 치켜세운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의 대망론 실체는?’ 제하의 기사에서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발언과 대조해가며, 홍석현 회장을 대권주자로 평가했다. 같은날 미디어스 역시 ‘반기문 지고 홍석현 뜨나?’ 제하의 기사를 통해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대안으로 홍 회장을 제시했다.

 

친노 정권 주미대사 이래 ‘오래된 야망’

 

홍석현 회장의 야망은 사실 오래전부터 꾸준히 관측됐다. 다만 한때 부정부패와 탈세의혹에 연루돼 사그라드는 듯 하던 홍 회장의 야망이 이제 JTBC·중앙일보라는 강력한 무기를 발판으로 최근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중략>

 

▲ 노무현 정권은 재벌기업인 삼성과 재벌언론사인 중앙일보와의 유착으로 유지된 정권이라는 구설에 자주 시달렸었다. 실제로 노 전 대통령은 재벌언론사주인 홍석현 회장을 주미대사로까지 임명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선보이기도 했다.

 

<중략>

 

그러다가 JTBC가 태블릿PC 조작보도를 통해 국정농단 사건을 터뜨리고, 얼마전 외신인 일본 니케이비즈니스가 JTBC가 최순실 사태를 가장 먼저 보도한 이유는 사주인 홍석현 회장의 대권을 위해서일 가능성이 있다”보도하면서, 홍석현이라는 이름이 다시 정치권에서 회자되기 시작했다. 당시 국내 언론들은 니케이비즈니스의 보도를 ‘망발’이라고 몰아세웠지만, 결과적으로 홍석현 회장의 대권설만큼은 나날이 무게를 더하고 있다.

 

여기에 법원에서 기각이 되긴 했지만, 탄핵정국에서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뇌물죄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를 중앙일보·JTBC가 적극 지지하자, 홍씨일가가 삼성그룹을 넘본다는 소문도 확산됐다. 홍석현 회장의 누나 홍라희 여사는 남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사망하면 상속재산의 절반을 우선 확보하게 된다. 홍라희 리움 관장이 홍씨 일가의 편을 들면, 외척인 홍씨 일가의 삼성 접수가 불가능한 시나리오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관련기사 : 이재용의 삼성까지 건드린 JTBC 홍정도 대표, 페이스북서 삼성 경영에 ‘깊은관심’ 노출 http://www.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51162)

 

홍석현, 외가의 호남기반으로 대권전략...친일행적·독재부역 가족사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홍석현 대망론을 꺼내들면서 홍 회장의 외가와 처가가 호남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들었다.

 

<중략>

▲ 홍석현 JTBC·중앙일보 회장 가계도. 시사저널 ‘[新 한국의 가벌] #21. 현대·GS·조선·동아와 혼맥으로 연결’ 기사의 자료를 참고로 하여 미디어워치가 재작성한 자료다.

 

▲ MBC 2005년 7월 22일자 보도 ‘홍석현씨, 97년 대선당시 여러 형태로 정치에 관여했음 밝혀’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이러한 홍 회장의 가족사를 분석한 뒤 호남을 기반으로 대권에 나서면 승산이 있다고 조언했다. 조 전 사장은 책 ‘제3의 개국’에서 “홍석현은 8대조 이래로 서울 왕십리에 뿌리를 내리고 살았지만, 모계(母系)는 호남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홍석현 회장의 누나 홍라희가 태어난 곳도 호남이다. 홍 회장의 아버지 홍진기가 김윤남과 결혼해 낳은 장녀가 홍라희 리움 관장이다. 홍라희라는 이름은 ‘전라도에서 얻은 기쁨’이라는 뜻의 ‘라희(羅喜)’를 한자로 쓴다. 여기에 김윤남 여사 이래로 홍씨 집안이 호남기반 종교인 원불교에 귀의한 점도 들었다.

 

<중략>

 

대표적인 반좌파, 반호남인사였던 이가 김대중 정권에서의 ‘방북’, 또 노무현 정권에서의 ‘입신’을 기점으로 해서 좌파와 호남을 기반으로 대권에 도전하는 넌센스를 대한민국 국민들이 과연 용납할는지 이목이 쏠린다.

=================

[리셋코리아 관련기사 참고요]

 

■[JTBC의 난] 홍석현 회장, '촛불민심'에 기댄 '리셋코리아'

올인코리아 2017.01.14 조영환 편집인

http://blog.daum.net/bstaebst/19435

 

■리셋코리아 외치는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 촛불찬양 위험한 승부수

미디어펜 2017.0115 박한명 미디어펜 논설주간

http://blog.daum.net/bstaebst/19434

 

홍석현 회장이 광화문 촛불을 극찬하며 야심을 드러냈다.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리셋코리아:내가 바꾸는 대한민국' 행사 환영사에서 "광화문 촛불에서 집단 지성의 힘을 확인했다"며 "고 말했다. 리셋코리아란 "민심이 대안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취지를 담아 중앙일보와 JTBC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연중 프로젝트라고 한다.

 

안 그래도 이런 프로젝트 자체가 홍 회장의 시커먼 속내를 보여주는 것인데, 그 행사에서 국가 시스템을 거론했다니 이정도면 대권도전 출사표라고 봐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또 작금의 시국에서 중앙일보가 무엇 때문에 미친듯이 광기어린 선동을 하고 있는지, JTBC가 손석희를 앞세워 왜 태블릿PC로 최순실의 국정농단이란 대국민 사기극을 연출한 것인지도 충분히 짐작이 간다.

 

촛불이란 포퓰리즘을 추종하며 올라타려는 것은 천박한 기회주의에 불과하다. 중앙일보와 JTBC 회장으로서 홍석현은 국가적 리더는 결코 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모든 것을 쥐었다고 이렇게까지 국민을 얕보면 정말 곤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