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미래보고서: 리크루팅의 미래 :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와의 질의응답, 더 이상 정규직은 없다. 2020년 프리랜서가 40%로 육박. 모든 고용주는 하루 2시간 혹은 1주일, 한달, 1년을 계약직으로 채용한다
인데일리 2016.12.23 박영숙 <인공지능 혁명 2030> 저자/세계미래회의 한국대표
리크루팅의미래 :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와의 질의응답
다빈치연구소(DaVinci Institute)의 소장겸 유명한 미래학자인 토마스 프레이는 미래 리크루팅에 대해 고용주가 재능을 가진 사람을 찾는 방법, 누가 찾는 사람인지, 어떤 특성과 기술이 가장 중요한지, 고용과 일터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 몇 몇 전문가들과 전화로 토론했다.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속도로 새로운 종류의 직업과 일자리가 생기고 있다.
세상은 공동작업현장 즉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만들고, 함께 작업하는 작업장 경험자를 원한다. 함께 서로 다른 일을 하면서 엄청나게 배운다. 미래는 다품종 소량생산에 제품 주기가 너무 짧아서 새로 나오자마자 다른 제품으로 바뀐다.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며 협업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1인기업이 대부분, 협업장소에서 함께 일해 조금씩 나눠서 가져간다. 제품 디자인, 생산, 패키징, 택배, 회계, A/S서비스를 한사람이 다 해야할 수 있다. 2020년까지 인류의 절반은 프리랜서 즉 계약직으로 몇시간 일하거나 몇주 일한다. 대부분은 리랜서, 기업식민지, 프로젝트와 인재를 매칭하는 전문가가 된다.
가까운 미래에 일터와 고용을 변화시키는 추세는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추세는 인터넷이다. 매우 정교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통해 우리는 과거에 비해 훨씬 더 정확한 방법으로 기업의 수요와 개인의 재능을 일치시킬 수 있다. 사람들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기보다 기업의 요구에 따라 월, 일, 시간 단위로 고용할 수 있다. 이러한 경향으로 이미 세계는 프리랜스 사회로 변화했다. 일자리 36% 정도가 프리랜서 일자리로 채워졌다. 이 숫자는 2020년까지 40%가 되며 일부는 50%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한다.
미래는 프리랜스 경제로 변한다는 것은 고용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토마스 프레이는 2030년까지 20억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20억 명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는 말이 아니며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속도로 새로운 종류의 직업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뜻이다. 우리는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기업은 아무도 모르는 사이, 밤새 10억 명의 고객을 가진 회사로 성장할 수 있다. 어떻게 그 일을 할 사람들을 모집할 수 있을까? 이것은 실로 어려운 도전과제이다. 그렇게 빨리 성장하면서 지속가능한 회사를 만든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러한 변화는 리크루터가 하는 일에 어떻게 영향을 주게 될까?
과거 주제 중 하나는 공동작업 공간에서 기업 식민지로 이전하는 것이다. 기업식민지란 수많은 프로젝트 관리자들이 프로젝트를 가져와서 식민지내에서 거주하거나 연결된 재능을 가진 사람들에게 업무를 위임하는 공동작업 공간이다. 미래에 리크루터들, 고용전문가들은 프리랜서와 기업식민지, 프로젝트 매니저와 프로젝트를 매치시키는 일을 전문으로 한다.
기술이 리크루터의 일을 대체할 수 있을까?
<중략>
사회적, 기술적 변화가 수요가 가장 많은 기술에 영향을 미치는가?
우리가 필요로 하는 기술은 급속하게 변하고 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이 지난해 오큘러스 리프트를 매입했을 때 가상현실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갑자기 필요했다. 하지만 가상현실을 교육하는 곳이 없었다. 아무도 이러한 기술을 가르치고 있지 않았다. 전통적인 대학교들이 새로운 기술 영역을 훈련하기 위해서는 교수들을 모집하고, 커리큘럼을 만들고 학생들을 모집하는 평균 6~7년이 소요되는 파이프라인이 있다. 신기술은 갑자기 큰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에 재능 개발에 보다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고용주는 변화에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무엇부터 준비하기 시작해야 하는가?
<중략>
교육 및 자격증을 평가하는 방식이 변하게 될까?
현재 많은 직업의 요구사항인 4년제 학위는 1800년대 초반에 만들어진 것이다. 당시에는 정보가 부족한 가운데 광범위한 주제를 공부하는 것이 합당했다. 하지만 오늘날의 일반인들은 하루에 11.8시간의 정보를 소비한다. 그렇다면 4년의 시간과 많은 돈이 들어가는 대학에서의 광범위한 학습이 필요한가? 기회비용이 너무나 크다. 학습 내용의 광범위함을 제거한다면 2년이 줄어들 수 있다. 또 도중에 새로운 기술을 배우려면 3개월짜리 마이크로 디그리가 필요하다.
새로운 기술의 등장에 따라 해당 분야의 가장 훌륭한 기술을 가진 사람들은 관련 자격증을 가지지 못한다. 그로 인해 해당 기술을 3개월 가르치는 수많은 마이크로칼리지들이 등장한다. 이것이 고용주의 수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다. 2030년에 되면 평균사람들은 일생동안 6번 정도 직업을 바꾼다. 이렇게 직업을 자주 바꾸어야 하는 경우 1,000시간 정도의 학습으로 마이크로학위를 부여하는 마이크로칼리지들이 보다 효율적이다. 이것이 바로 다빈치연구소의 다빈치 코더스 학교(DaVinci Coders school)가 취하고 있는 방식이다. 자격증에 대한 보다 세분화된 접근방법은 리크루터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다. 이력서에 4개의 마이크로 학위가 있는 것은 MIT와 같은 최고 학교의 자격증보다 그 사람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려준다.
사회적, 인구통계학적 변화가 채용환경에 영향을 주게 될까?
현재 수많은 인구통계학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오늘날 전 세계에서 태어나는 아기의 절반은 아프리카에서 태어난다. 나머지 세계에서는 아이들은 줄어들지만 더 오래 살게 된다. 올해 일본에서는 29,000명이 100세 생일을 맞는다. 사람들은 더 오래 일한다. 65세에 은퇴해서 60년을 그냥 앉아지내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럼 무엇을 할 것인가? 2050년까지 80세 이상의 인구는 지금의 3배가 된다. 노인들을 전문분야 별로 뽑는 리크루터가 생긴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가 아직 생각치 못한 새로운 고용시장을 열어준다.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고용주들이 지금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이하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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