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칼럼> 제4차산업혁명시대, 삼성전자의 길
전자신문 2016.12.02 하원규 IP노믹스 전문연구위원
http://v.media.daum.net/v/20161202153505861
오늘 날 지구행성을 구성하는 오대양 육대주는 약 2억년 전 초기 신대륙인 판게아(Pangaea)에서 분열되어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판구조론 관점의 지질학자들은 대략 5천만년 후에는 또 다른 형태의 미래 초대륙, 아마시아(Amasia)로 재구축될 것이라는 가설을 제시한다.
그런데 우리 지구행성은 이러한 유구한 지질학적 진화와 별개로 지금 이 순간 맹렬한 속도로 기술혁신에 의한 초빅뱅이 전개되고 있다. 그것은 물리적 시스템과 사이버 시스템으로 나뉜 인간의 생활세계가 하나의 복합 시스템으로 전환되는 초연결〃초지능 혁명이다. 지금 인류는 첨단기술로 지구 행성 생태계를 재창조하는 거대한 디지털 영조물의 설계에 착수했다. 우리는 이를 제4차 산업혁명이라 부른다.
이러한 디지털 문명론을 담대한 시각으로 펼쳐 온 케빈 켈리는 2010년에 발간한 `기술의 충격`(What Technology Wants)에서 테크놀로지의 실체를 “우리 주변에서 요동치는 더 크고 세계적이며, 대규모로 상호 연결된 기술계(system of technology)”로 파악하고, `테크늄`(technium)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현대기술은 도구·기계 개념을 넘어 자기강화적 창조 시스템으로서의 본질적 특성을 가진다고 봤다. 그리고 이들이 어느 시점에서 역동적인 상호작용으로 일종의 자율성을 발휘하게 됐다고 진단한다. 한마디로 기술과 생명은 근본적인 본질을 서로 공유하면서 공진화하는 생태계라는 의미다. 이러한 그의 통찰은 2016년에 발간한 `더 이네비터블`(The Inevitable)에서 더욱 광채를 더한다.
이 책에서 켈리는 디지털 기술이 연달아 변화를 불러와 상호 연결돼 멈출 수 없는 업그레이드를 거듭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 결과 향후 30년의 인류의 삶을 형성하게 될 거대한 힘을 `인지화`(Cognifying)라고 명명하고, 그것은 거부할 수 없는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인지화는 이미 40억대 휴대전화와 20억대 컴퓨터가 지구 표면을 마치 브레인의 대뇌피질처럼 엮어 내고 있는 디지털 혁명에서 그 원형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지구상에는 150억개 이상의 디바이스가 10의 21제곱에 달하는 트랜지스터를 탑재하고 있다. 그 연결 형태는 인간 뇌를 구성하는 전체 뉴런의 1조배 이상에 달하는 초대규모 네트워크로 구조화됐다.
이렇듯 제4차 산업혁명은 인공적 지성이 외재화된 거대한 뇌를 플랫폼 삼아 인간의 삶과 사회 시스템을 재정렬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혁명의 대이행기에 전세계 관련업계와 소비자들은 초일류 기업 삼성의 `갤노트7` 생산과 판매중단이라는 충격적 상황을 뜨악한 모습으로 지켜보고 있다.
<중략>
지금까지 삼성은 위기를 극적인 기회로 전환하는 승부사적 도전정신을 발휘해왔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갤럭시 신화`라는 담대한 위업을 성취했다. 하지만 진정한 `퍼스트 무버`의 길은 거칠고 험난할 수밖에 없다. 지금이야 말로 삼성전자는 굳세게 뭉쳐 영혼적 리더십을 발휘할 때다. 우리는 제4차 산업혁명의 정중앙에서 호령하는 삼성전자의 강단 있는 모습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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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참고요]
※[인공지능] 케빈 켈리"`완화된 버전의 특이점"이 분명히 오고 있다"
■미래는 지옥일까 천국일까, 아니면 단순히 오늘보다 좀 더 나을 것인가?
인데일리 2016.06.22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
http://blog.daum.net/bstaebst/17963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잠시 상상해보라. 여러분은 어쩌면 그 무엇보다 깨끗한 빛나는 도시를 상상할지도 모른다. 자가용 비행기들이 두바이를 붉게 물들이기 위해 스카이라인의 메가타워에 꽃가루를 나르듯 비행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도 있다. 놀라운 기술들. 인간은 그 모든 것을 만들어냈을 것이다. 혹은 미래는 다소 우울한 모습일 수도 있다.
무엇이-않습니다 - 더 - 미래를 - 모양 같은-6디즈니 만화 같은 미래는 대량 살상 무기, 금융 공황 이전에 인기 있던 시나리오다. 우리는 인터넷으로 인해 인류의 방향을 “현명하고” 냉소적으로 바라보게 됐다. 이제 우리는 불평등하고, 더러우며, 로봇들이 미친 듯이 날뛰는 미래를 예상한다. 99%는 디즈니의 환상적 미래관에서 등을 돌렸다. (요즘 나오는 책, 영화, 또는 뉴스 제목들만 봐도 그렇다.)
두 가지 모두 분명히 극단적인(그리고 진부한) 시나리오지만 여전히 대중문화에 자리 잡고 있다. 이상주의자(utopians)들과 반이상주의자(dystopians)들이, 낙천주의자(Pollyanas)과 비관주의자(Cassandras)가 맞서고 있다.
그러면 어떤 세계관이 맞을까? <와이어드Wired> 편집장이자 훌륭한 미래학 작가 케빈 켈리 에 따르면, 두 가지 다 아니다. 케빈 켈리는 신간 출간 인터뷰에서 그가 미래를 어떻게 보는지와 비관적 관점과 낙관적 관점간의 긴장 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설명했다.
<중략>
결국 미래는 낙관론자의 것이다. 켈리는 "미래는 실제로 낙관주의자들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당신이 비관적이라면 다음 세대에 대해 책임을 갖기 어렵다."고 말한다.
무엇이-않습니다 - 더 - 미래를 - 모양 같은-7켈리에 따르면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큰 추세를 보고 세부 사항에 대한 판단을 보류하는 것이다. 만약 여러분이 외계 문명을 방문한다면 분명 전화 시스템 또는 인터넷은 갖춰져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이폰, 스냅챗, 트위터도 있을까? 그럴 가능성은 적다. 큰 추세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예측하는 것 역시 어렵다.
켈리는 신과 같은 인공지능이 완벽한 황금시대(또는 아마겟돈)를 여는 종말론적인 인공지능의 폭발적 성장이 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의 언어 발명과 같은 "완화된 버전의 특이점"은 분명 오고 있다고 본다.
“전 세계 70억 인구와 7조 개의 기계와 인공지능이 모두 하나로 연결되기만 하면 그 때는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고 심지어 인식할 수조차 없는 수준의 일들이 벌어질 것이다.”라고 켈리는 말한다.
■인공지능 정말로 우리에게 다가오나? 성공적인가? 인공지능의 장기적인 희망이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것은 놀라울 것이다
인데일리 2016.06.25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
http://blog.daum.net/bstaebst/17964
인공지능은 데이터가 처리되고 의사결정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와이어드 지의 편집자인 케빈 켈리는 인공지능을 모든 것 뒤에서 움직이는 저렴하고 신뢰성이 있으며 산업 수준의 기민함을 가지고 있는 전력에 비유했다. 그는 인공지능을 ‘100년 전에 전기가 그랬던 것 이상으로 비활성 객체들에게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예전에는 모든 것에 전기를 연결시켰지만 이제는 모든 것에 ’인식‘을 불어넣는다. 인공지능은 개인의 기억을 증진시키며 인식 속도를 높여 인류의 능력을 증강시킨다. 인공지능은 조만간 모든 것에 존재하게 된다. 기업들은 그들의 상품에 인공지능을 넣어 수집되는 방대한 정보들을 분석하게 한다.[케빈 켈리 관련 내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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