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오랫동안 다단계판매를 강력하게 지지해온 세계의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배셰태 2016. 11. 24. 18:21

다단계판매 지지해온 세계의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한국마케팅신문 2016.11.18 권영오 기자

http://m.mknews.kr/sub_view.php?CATG=E&SUBCATG=E10&IDX=24299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로 끝난 미국의 제45대 대통령 선거를 지켜본 대부분의 대한민국 사람들은 걱정스럽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동안 트럼프가 보여준 화려한 여성편력과 인종차별 여성차별이 버무려진 막말.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한미군 유지비용에 대한 한국 측 부담 확대, 한미FTA 재협상 등등. 대한민국이 감당하기 어려운 공약들이 실제로 실현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다단계판매원들은 트럼프의 승리를 다단계판매의 승리로 받아들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미국의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트럼프 네트워크’ 라는 다단계판매 기업의 대주주로 참여하기도 했고, 몇 몇 업체의 행사에 참석해 다단계판매의 매력과 가능성에 대해 열변을 토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의 어록 중에서 다단계판매를 가장 강렬하게 대변한 것은 ‘데이비드 레터맨쇼’ 에 출연했을 때다. 모든 것을 다 잃은 뒤 다시 시작한다면 무엇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괜찮은 다단계판매 업체를 찾아서 일하겠다고 한 것이다. 당시 방청석에서 야유가 터져 나오자 트럼프는 그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다. “이것이 내가 이 자리에 올라와 있고 당신들이 거기 앉아 있는 이유”라고 일갈했던 것이다.

 

<중략>


전통적인 대통령 후보의 자질로 꼽혀온 지성이나 세련된 언어 구사와는 거리가 먼 그가 끝내 백악관의 주인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중략>

 

다단계판매를 지지하는 입장에서 분석하자면 트럼프의 성공은 주류가 만들어놓은 길을 거부하고 자신의 판단에 의해서 거칠지만 새롭고, 위험이 큰 만큼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길을 택했기 때문이다.

 

때때로 사람들은 법적으로도 도덕적으로도 하자가 없는 일이지만 단지 어려울 것이라는 예단만으로 그 일 자체를 금기시할 때가 있다. 도전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기피해야 할 대상으로 보는 것이다. 그리고는 근거도 없는 비난을 퍼붓기도 한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대한민국의 언론은 트럼프가 이뤄낸 성공에 대해 보도하기보다는 그의 실수와 갖가지 좌충우돌에 대해서만 열을 올려 보도했다. 그러나 대통령이 되고 난 지금은 조금씩 조금씩 그의 전기를 들추어내면서 꼬리를 내리는 모양을 취하고 있다.

 

트럼프의 성공으로 인해 세계는 정치적으로 군사적으로 경제적으로도 불확실성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일반인들에게 불확실성이라는 것은 불안과 공포로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트럼프에게 불확실성이라는 것은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오랫동안 다단계판매를 지지해온 도널드 트럼프가 세계의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등극하는 장면을 지켜보면서 우리가 도전하고 있는 불확실성의 사업이 가져올 거대한 성공을 생각한다. 800만 명을 헤아리는 대한민국 다단계판매원 모두의 건투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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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참고요]

■트럼프 대통령과 美 언론들의 민심 왜곡...한국 언론들 그대로 인용
미래한국 2016.11.20 이상민 기자
http://blog.daum.net/bstaebst/19014

트럼프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워싱턴포스트와 같이 그동안 이런 미국인들의 민심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트럼프에 대해 편향적인 보도를 해온 미국 주류 언론들은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되었다.

트럼프는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가 편향적인 기사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시킨 것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언론에 대한 고소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명예훼손법을 바꿀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어이없는 것은 이렇게 의도적으로 트럼프에 대해 편향적인 기사를 쓴 미국 주류 언론들의 보도를 한국 언론들이 그대로 인용하면서 트럼프는 부정적 인식이 한국인들 가운데 만연하다는 것이다. 미국 주류 언론들의 소기의 목적이 정작 한국에서 달성되고 있는 것이다.[요약]


■제4차 산업혁명과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전자신문 2016.11.20 이강태 CIO포럼 명예회장(명지대 교수)
http://blog.daum.net/bstaebst/19020


트럼프의 당선 배경이 평소에 제4차 산업혁명 특성을 얘기하던 것과 똑같았다. 수직에서 수평, 실물에서 가상, 집중에서 분산, 대기업에서 스타트업, 재벌 경영에서 플랫폼 경영으로 각각 바뀌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이유는 이렇듯 우리의 삶과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파워 이동(Power Shift)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본래 변화에 무딘 경우를 얘기할 때 냄비 속 개구리를 인용한다. 서서히 변하면 그 변화를 눈치채기 어렵다. 우리는 지금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기는커녕 지금의 변화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마치 구한말에 일본은 유신을 해서 선진 문물을 받아들인 반면에 우리는 쇄국정치를 하다가 결국 나라를 빼앗긴 쓰라린 역사가 재현되고 있는 느낌이다.

4차 산업혁명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서 일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고 변화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지금 우리가 전혀 다른 관점, 이제까지 제도권에서 해 오지 않은 방식으로 현재의 변화를 분석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기존의 관점으로는 잘 이해하지 못한다. 우리가 트럼프의 당선이 처음에는 이해가 안 된 것과 같은 이치다.[요약]


■[도널드 트럼프와 박근혜 대통령] 정치적 올바름 vs 자연적 올바름
뉴스타운 2016.11.21 맹수옥 논설위원
http://blog.daum.net/bstaebst/19022


트럼프는 결국 당선되었다. 박근혜는 하야와 탄핵의 기로에 있다. 전혀 다른 두 상황에는 공통점이 있다. 첫째는, 언론이 그 뒤에 있다는 것이다. 전자는 언론의 힘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되었고, 후자는 언론이 촉발한 정치적 위기로 퇴진 압력을 받고 있다. 둘째는, 정치적 올바름(PC)과 관련되었다는 점이다.

미국 언론과 주류 엘리트층은 트럼프가 승리를 거머쥐자 충격에 빠졌다. 자신들이 애써 추구해온 PC가 무너지는 순간을 체험한 것이다. 정직과 진실을 중시해온 일반 미국인들에게 PC는 비정상과 위선이었다. ‘세련된 위선’보다 ‘거친 솔직함’이 낫다는 것이다. 이는 보편가치를 추구하는 ‘자연적 올바름( NC)’이라는 안티테제다. 침묵하는 다수는 NC을 통해 PC를 통제하기 위해 트럼프를 들어올렸다. 언론은 이를 외면하거나 무시하거나 간과했다.

우리 문화 및 언론미디어계도 PC 과잉이다. 특히 한국사회에서 PC는 좌파의 이데올로기화 되었다. 그런 것들에 대한 저항 결과가 박근혜의 당선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녀는 그런 시대정신을 읽어내지 못하고 PC주의자들에게 휘둘렸다. 트럼프처럼 ‘필요한 거칠음’을 보여주지 못했다. 마침내 치명적인 역습의 틈을 내주었다. 최순실 사태의 숨은 이면이다.

PC를 이기는 전략은 NC다. 위선은 본성을 이기지 못한다. ‘정치적 올바름’보다 ‘자연적 올바름’이 먼저다. 미국은 트럼프라는 이름으로 그 여정에 올랐다.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그저 광화문의 촛불만 하염없이 쳐다볼 것인가. 아니면 인류보편의 가치, ‘자연적 올바름’을 무기로 이기는 싸움을 할 것인가.[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