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 창의적 인재 키우는 나라가 리더된다
한국경제 2016.11.11 신동열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111191931
NIE 포인트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어떤 인재를 필요로 할까’를 주제로 토론해보자.
융합적 인재는 구체적으로 어떤 인재인지를 논의해보고
융합형 인재가 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도 생각해보자.
시대에 따라 인재의 조건도 조금씩 달라진다. 21세기는 산업 구조가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소프트웨어 시대는 ‘창의형 인재’가 주도한다. 단순히 암기식이 아니라 융합적이고 창의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브라이언 카우언 전 아일랜드 총리는 글로벌 인재포럼 기조연설에서 “암기식 교육으로는 먹고살기조차 힘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글로벌 인재포럼 참가자들의 발언을 중심으로 이 시대에 적합한 인재형을 정리한다.
1. 인문으로 상상력을 끌어내라
글로벌 인재포럼에 참가한 진 블록 UCLA 총장은 ‘상상력을 이끄는 대학교육’에서 “대학은 사회 지도자를 기르는 곳이어야 한다”며 “그 바탕은 인문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학이 오로지 취업과 직업에 대해서만 가르치려 한다”며 대학마다 역할이 달라야 하는데 지나치게 획일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두가 인문학을 전공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공계 학생도 가급적 인문학에 노출될 수 있도록 해야 자유로운 상상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했다.
<중략>
2.규범에 얽매이지 마라
이번 글로벌 인재포럼의 최대 화두는 ‘4차 산업혁명’이었다. 짐 클리프턴 갤럽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을 “생존 자체가 화두가 되는 시대”라 했고, 레몽 토레 국제노동기구(ILO) 조사국장은 “전통적인 고용-피고용 관계가 사라질 것”이라며 ‘뉴 잡(new job)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학철 3M 수석부회장은 다가올 시대를 ‘VUCA(불안정·불확실·복잡·모호)’로 표현하고 “외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것”이라고 했다.
<중략>
3.위험 감수하는 중국을 배워라
페테르 에베라르트 콘페리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사장은 중국의 부상을 창조적 인재라는 관점에서 설명해 주목을 끌었다. 그는 “한국 일본 등 기존 아시아 선도국들은 완벽주의를 중요시했지만 중국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용인하는 방식으로 기업 문화가 바뀌고 있다”며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의 리더들이 혁신을 장려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버즈 파머 STC 오스트레일리아 대표는 “창업가는 해군이 아니라 해적이 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스티브 잡스는 규칙과 규범을 타파해 현상을 바꾸고 미래를 개척한 해적이었다”며 이같이 비유했다. 실패가 두려워 낯선 길을 가지 않고 기존 체제에 안주하려는 안이함을 꼬집은 것이다.
4.전공만으로는 부족하다
블록 총장은 “UCLA에서는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의 25%만 전공 과목 공부에 쓰도록 하고, 75%는 전공 과목 외 분야를 배우라고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중략>
첨단 기술이 주도하는 사물인터넷(IoT) 시대는 흔히 연결의 시대로 불린다. 연결적 지식이나 연결적 창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뜻이다.
5.공감·소통 능력을 키워라
‘글로벌 인재포럼 2016’ 의 사전 행사로 세계은행 주최로 열린 워크숍에서는 ‘SES(Socioemotional Skills)’가 인재 양성의 해법으로 제시됐다. 사회정서적 역량으로 해석되는 SES는 지능지수(IQ)와 감성지수(EQ)를 결합한 능력을 말한다.
..이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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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관련 최근기사 참고요]
■제4차 산업혁명과 인문고전
전자신문 2016.07.31 이영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테르텐 대표
http://blog.daum.net/bstaebst/18191
제4차 산업혁명이 도래되는 지금, 그리고 3만달러 시대 진입을 위한 솔루션이 필요한 지금의 대한민국은 어떤 리더가 필요한 시점일까..기술 차별점이 기업의 가치를 제공하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 기술 격차가 점차 좁혀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 대신 변별력 없는 기계문명 기술들을 어떤 가치로 재탄생시킬 것인가가 곧 미래 기업의 가치가 될 것이다.
우리 시대의 혁신 아이콘인 스티브 잡스는 “대학 시절에 수많은 동양 고전철학을 접했다. 이를 통해 새롭게 생각하는 법을 배웠고, 애플이 창의 제품을 만든 비결은 항상 기술과 인문학 교차점에 있고자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 경영진 또한 고전을 통한 `인문학 발상`이 자신들의 성장에 중대한 역할을 했다고 말한다.
제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거머쥐기 위한 확실한 방법은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해서 주도할 무언가를 상상하고 실현하기 위해 수백년을 관통한 지혜의 인사이트를 우리 DNA에 내재화하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해야 하는 우리가 치열하게 인문 고전과 씨름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금은 인문 고전의 정신과 철학을 치열하게 읽어야 한다.[요약]
■"인공지능(AI) 쇼크에도..인문학 전공자, 기죽지 마세요"
조선일보 2016.11.01 박승혁 기자
http://blog.daum.net/bstaebst/18858
윌리엄 애덤스 미국 인문학기금(NEH) 이사장은 "기술에 투자할수록 인문학에 대한 지원도 함께 늘려야 인류의 진정한 발전이 가능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기술이 고도로 발전할수록 우리는 가장 오래된 의문들에 다가가는 것"이라며 "이 어려운 질문을 탐구할 사람은 컴퓨터 프로그래머나 생명공학자가 아닌 인문학자"라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 기업들 사이에 부는 '인문학 마케팅 열풍' 에 대해서는 "기업들이 이제 인문학 전공자의 가치를 깨달은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기업에서는 서로 다른 조직원들 간의 문화 배경, 소통 방법, 특·장점 등을 조율할 수 있는 '문화 소양'이 점점 요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취업난 때문에 인문학 전공자들이 아예 전공을 바꾸거나 복수전공을 하는 사례가 허다하다고 알려주니 "너무 근시안적인 선택"이라는 즉답이 돌아왔다.[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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