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화의 4차 산업혁명] 한국의 전략 '초생명사회'
서울경제 2016.10.19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KAIST 초빙교수
http://www.sedaily.com/NewsView/1L2R8A8MNC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KAIST 초빙교수
<3> 미래 선도 위한 철학적 접근
科技·인문·경제사회 융합 통해
전체 한국 사회 혁명 이뤄내야
글로벌 패러다임 전환 이끌 것
대한민국의 제4차 산업혁명 전략은 선진국 모방 전략을 넘어서야 한다. 제조 혁신을 중심으로 하는 독일·미국을 넘어 사회 전체의 혁명이라는 관점으로 우리의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해야 한다. 우리는 글로벌 기술혁명과 한국의 탈추격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두 가지 문제를 초고령화 진입까지 남은 10년 안에 풀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은 기술을 넘어 인간과 사회의 혁명이라는 점에서 기존 산업혁명과 차원을 달리한다. 한국의 4차 산업혁명 전략으로 사물(thing)을 다루는 과학기술과 나(me)를 다루는 인문과 우리(we)를 다루는 경제사회가 초융합하는 초생명 사회(Holocracy)를 제시해본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를 묻지 말고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생각해보자.
1차 산업혁명은 물질의 양적 공급을, 2차 혁명은 물질의 질적 공급을 통해 인간의 생존과 안정의 욕구를 만족시켰다. 이어 3차 산업혁명은 연결의 혁명으로 사회적 연결 욕구를 충족시켰다. 이제 4차 산업혁명을 인간의 자기표현과 자아실현 욕구 충족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자.
4차 산업혁명의 첫 단계는 기술(thing)의 혁명이다.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O2O(online 2 offline) 기술 융합 혁명이 미래 사회를 최적화시킬 것이다.
<중략>
개별 기술들로 4차 산업혁명을 이해하려는 것은 코끼리 다리 만지기가 된다. 현실과 가상세계가 데이터 순환으로 인간의 삶을 최적화하는 O2O 융합으로 이해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의 두 번째 단계는 경제사회(we) 혁명이다.
AI와 로봇으로 대표되는 생산성 혁명은 초생산 사회를 이룩해 재화의 생산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현재보다 월등한 생산이 가능한 사회가 분배 문제도 해결한다면 유토피아가 될 것이다. 지속 가능한 성장은 혁신의 가속화에, 지속 가능한 분배는 복지의 선순환에 달려 있다. 그래서 4차 산업혁명은 분배 문제를 해결할 거버넌스 혁명이 될 것이다. 분산화된 신뢰 기술인 블록체인이 직접민주제 같은 거버넌스 혁명을 촉발시킬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세 번째 단계는 인간(me)의 혁명이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인간의 정신적 욕구인 자기표현과 자아실현 욕구를 충족시키는 혁명인 것이다. 그래서 4차 산업혁명은 인간을 연구하는 인문학과 융합하게 된다. 이제 인간의 욕구는 물질에서 정신으로 이동하게 된다. 결국 놀이와 문화가 최대의 산업으로 부상할 것이다.
<중략 >
사물을 다루는 기술과 우리를 다루는 경제사회와 나를 다루는 인문학이 초융합하는 4차 산업혁명 사회를 스스로 자기 조직화하는 초생명 사회라 명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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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길
이민화 지음 | 창조경제연구회 | 2016.09.01
http://blog.daum.net/bstaebst/18513
[책소개]
벤처 선구자 이민화 기고문 모음집 『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 길』. 이 책에서는 타국을 벤치마킹하는 단계를 넘어 4차 산업혁명을 재해석하고, 일자리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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