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美 본토 초토화] 랜드연구소 "북한, 2020년내 핵탄두 100개 실전 배치" 

배세태 2016. 10. 10. 10:04

■"北 4년내 핵무기 최대 100개 보유… 2020년부터 실전 배치"

조선일보 2016.10.10 한경진 기자

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16101000195&Dep0=news.google.co.kr

 

■"북, 이르면 2020년 핵탄두 실전 배치"

세계일보 2016.10.09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6/10/09/20161009001729.html?OutUrl=naver

 

랜드연구소 보고서 / "차기 미 행정부 집권기간 핵무기 50∼100개 보유… 미 본토공격 능력 갖출 것" / 38노스 "북 동창리 발사장 구조물 설치 활동 철저 은폐"

 

북한이 미국의 차기 행정부 집권 기간 핵무기를 50∼100개 보유할 수 있고, 핵탄두를 장착한 장거리 미사일로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미국의 랜드연구소가 밝혔다.

 

세계 최대 연구 기관인 랜드연구소는 8일(현지시간) 발표한 ‘차기 정부 미국 지도자들에게 고함’ 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차기 미국 행정부가 직면할 5대 위협 중에서 가장 먼저 북한 핵 문제를 꼽은 뒤 이같이 전망했다.

 

지난 2월 동창리에서 발사된 광명성호 장거리 미사일.

 

조선중앙통신랜드연구소는 이 보고서에서 “현재의 추정치로는 북한이 핵 탄두를 장착한 장거리, 이동식, 잠수함 발사 미사일을 상당수 확보하고, 이를 2020∼2025년 사이에 실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랜드연구소는 “북한이 향후 4∼6년 사이에 규모, 다양성, 의존성, 지속성 등의 측면에서 (미국의) 지역 군사 체계와 전쟁 수행 계획 등을 무력화하기에 충분한 핵 전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랜드연구소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 숫자가 100개로 치닫고 있다”면서 “북한은 또한 다양한 이동 수단까지 갖춤으로써 미국과 한국의 안보 상황을 고려할 때 도저히 수용하기 어려운 지경으로 가고 있고, 중대한 핵 확산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략>

 

이 보고서는 차기 미국 정부가 대북 정책을 검토하면서 북한의 핵 개발을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는 단계가 어디까지이며 그 순간이 왔을 때 어떤 조치를 취할지 결정하고, 이때 북한, 중국, 한국, 일본에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차기 정부는 또 한반도에서 위기가 발생했을 때 한국이 북한에 대응 공격을 감행하면 미국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판문점 간 파워 미 유엔 대사 방한 중인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운데)가 9일 경기도 파주시 비무장지대(DMZ) 내 판문점을 방문하고 있다. 파주=사진공동취재단

 

<중략{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북한 김정은 정권의 핵·미사일 도발과 미국에서 치러진 각종 선거와의 시차가 평균 4주였다고 밝혔다. CSIS는 이에 따라 이달 첫 번째 주부터 미국에서 대선이 끝나고 정부 인수인계가 본격화되는 오는 12월 첫 번째 주 사이에 북한이 물리적인 도발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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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참고요]

■보편성과 합리성 아래 핵무기도 사용할 수 있는 미국이 행동을 결심했을 때

조선일보 2016.10.05 선우정 논설위원

http://blog.daum.net/bstaebst/18641

 

폭탄 두 발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20만명 이상의 목숨을 빼앗았다. 무고한 민간인이었다. 적군의 전의를 빼앗아 전투를 종결짓는 가장 빠른 방법이 학살이라고 한다. 보편성과 합리성 아래 핵무기도 사용할 수 있는 나라, 그 결과 도덕적 비난조차 피해가는 나라가 미국이란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난달 오바마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미 국민의 안전에 책임이 있다"고 했다. 우방이 아니라 자국 국민을 말했다.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론도 미 군부에서 제기되기 시작했다. "미국은 선제 군사 행동을 미리 논의하지 않는다"는 백악관 대변인의 발언은 무서운 함의를 갖고 있다.

 

미국이 결심했을 때 어떤 반응이 나올까. '반전반미(反戰反美)' 구호가 서울 거리를 뒤덮지 않을까. 그럴수록 미국은 논의하지 않을 것이다. 북핵은 자국 국민을 보호하고 자유를 수호하는 미국의 보편적 문제로 변해가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