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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차 산업혁명과 4차 산업혁명은 근본적으로 달라...플랫폼을 이해하라

배셰태 2016. 9. 23. 01:29

[스마트클라우드쇼 2016] 초우더리 "1·2·3차 혁명과 4차 혁명은 근본적으로 달라...플랫폼을 이해하라"

조선일보 2016.09.22 심민관 기자심민관 기자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9/22/2016092201469.html

 

“4차 산업혁명은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파이프라인(가스 수송관처럼 선형적인 형태의 공급망)의 세계에서 플랫폼의 세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4차 산업 혁명을 이끌 주인공은 플랫폼을 구축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

 

‘플랫폼 혁명’의 저자이자 ‘싱커스 50 레이더’인 상지트 폴 초우더리(Sangeet Paul Choudary)는 2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스마트클라우드쇼 2106’에서 “플랫폼 혁명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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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초우더리 저자는 플랫폼 혁명을 탄광 산업에 빗대어 설명했다. 그는 “과거에는 자원을 채굴하기 위해 광산에 사람을 보냈지만 이제는 로봇이 광산에 간다"면서 “로봇이 수집한 데이터를 모아 플랫폼하면, 그 데이터를 토대로 로봇을 다시 학습해 보다 효율적인 채굴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초우더리 저자는 플랫폼 혁명에 성공하기 위해선 ‘데이터의 플랫폼화’를 통해 제3자에게 데이터를 공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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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우더리 저자는 “4차 산업혁명을 통해 곳곳에서 데이터 플랫폼화가 진행되면 가치 창출 방식이 완전히 바뀔 것”이라며 “플랫폼이 다양한 비지니스 모델에서 활용되는 새 경제 시스템이 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물에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센서를 붙이는 것이 4차산업혁명이 아니라면서 이를 토대로 완전한 플랫폼화를 이뤄야 한다”며 “GE와 보쉬 등 많은 기업들이 이미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결국 망한 노키아가 기존의 파이프 라인 형태의 기업이라면, 아이폰을 플랫폼화하고 생태계를 만든 애플의 모델이야말로 4차 산업 혁명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초우더리 저자는 각 분야의 연결성 강화로 일어날 상호작용이 바로 플랫폼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상호 연결성이 높아지면 가치가 창출되는 방식이 변하고 참여자들 간 상호방식 작용도 바뀌고 개인들이 창출해 낸 가치들이 역동적으로 상호작용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상호작용들은 거대한 플랫폼 안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이를 관리할 거버넌스(Governance)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초우더리 저자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자동차가 디지털화했고 그 덕분에 우버나 페이스북 같은 플랫폼 기업이 등장할 수 있었다"면서 “산업이 디지털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조직되면서 파이프라인 모델 에서 플랫폼 모델로의 거대한 전환이 시작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