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미국,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트라이던트 발사…3대 전략무기 총가동 

배세태 2016. 9. 22. 08:29

[취재파일] 美 SLBM 트라이던트 발사…3대 전략무기 총가동

SBS 2016.09.21 김태훈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0&oid=055&aid=0000455359

 

 

지난 달 24일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을 500km 날려 보낸 지 1주일 만인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미국 플로리다 먼 바다에서는 미국의 SLBM인 트라이던트-Ⅱ D5가 솟아올랐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전략폭격기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무기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며칠 뒤엔 북한이 중거리 미사일 3발을 일본의 방공식별구역에 떨어뜨렸고, 미국은 곧바로 ICBM인 미니트맨-Ⅲ를 시험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멈추지 않고 5차 핵실험을 감행하자 미국은 전략폭격기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 전략무기들의 계획된 훈련이 북한의 도발과 타이밍이 맞아떨어졌을 수도 있었겠지만 미국이 훈련 사실을 속속 알리는 것을 보면 적어도 의도적인 공개로 보입니다. 북한과 미국이 ‘주거니 받거니’ 입니다. 미국이 아니라 우리 정부와 군이 북한과 주거니 받거니 해야 할텐데 작년 8월 지뢰 도발, 올 초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 그리고 이번 5차 핵실험까지 보이는 것은 북한의 도발과 미국의 전략무기들입니다.

 

 

● 오랜만에 등장한 트라이던트-Ⅱ D5

 

지난 6월 일본에 주둔한 미 해군 7함대 소속 원자력 잠수함인 미시건함이 부산항에 입항한 적이 있습니다. 미시건함은 배수량 18,000톤의 오하이오급입니다. 오하이오급에는 SLBM인 트라이던트-Ⅱ D5가 장착됐습니다.

 

현지시간 지난 달 31일 미국 플로리다 앞 먼 바다에서 이 트라이던트-Ⅱ D5 한발이 발사됐습니다. 오하이오급 전략 원자력 잠수함인 매릴랜드함이 쐈고, 트라이던트-Ⅱ D5의 161번째 시험발사로 기록됐습니다. 미 전략 사령부는 “트라이던트는 바다에서 발사돼 바다 위를 날아 바다로 떨어졌다”며 안전한 훈련이었음을 강조했습니다.

 

오하이오급은 종종 대북 무력시위 차원에서 남해와 동해로 출동해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잠수함입니다. 하지만 트라이던트-Ⅱ D5 시험발사와 미 전략사령부의 ‘친절한’ 공개는 그리 흔한 일이 아닙니다. 북한의 SLBM 발사 성공을 염두에 둔 것으로 추정됩니다.

 

 

● 미니트맨-Ⅲ와 전략폭격기…美 3대 전략무기 총가동

 

지난 5일엔 북한이 노동인지 스커드인지 헷갈리는 미사일 3발을 발사한 지 6시간 만에 미국이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ICBM인 미니트맨-Ⅲ를 쐈습니다. 미니트맨-Ⅲ의 사거리는 트라이던트-Ⅱ D5와 비슷한 13,000km입니다. 미국에서 북한을 직격할 수 있는 핵 전력입니다. 북한이 5차 핵실험을 한 뒤에는 전략폭격기 B-1 랜서가 한반도를 오고가고 있습니다.

 

북한이 대형 도발을 하면 나타나는 미국의 무력시위 시나리오인데 점점 강도가 세지는 분위기입니다. 북한 역시 대형 도발에 이어 특대형 도발을 하며 장단을 맞추고 있습니다. 서로 두려워하는 기색이 없습니다.

 

.. 이하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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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북한, 핵실험 대가 치러야"...고강도 제재 천명

연합뉴스 2016.09.21 워싱턴=심인성 특파원

http://blog.daum.net/bstaebst/18523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 "북한은 핵실험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해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방침을 밝혔다. 제71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핵무기 확산 방지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우리가 핵무기 확산 방지노력을 하지 않고, 또 '핵 없는 세상'을 추구하지 않으면 핵전쟁의 가능성을 피할 수 없다"면서 "이란이 자국의 핵 프로그램 제한(동결) 조치를 수용함으로써 글로벌 안보, 그리고 이란과 다른 국가와의 협력 능력을 향상시켰지만 북한은 핵실험을 강행함으로써 우리 모두를 위험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글로벌 경제에 대해 언급하는 과정에서 "성공한 한국과 불모지 북한의 극명한 대조는 중앙계획경제, 통제경제가 더 이상 나아갈 곳이 없는 막다른 길(dead-end)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