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대출도 풍선효과? 제2금융권 대출 급증 '부실 우려
경향신문 2016.09.04 선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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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이 올해 상반기 자영업자 및 기업에 빌려준 돈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은행이 산업대출 여신심사를 강화하며 일종의 ‘풍선 효과’가 나타난 것인데, 자영업자 및 개인사업자의 부채의 질 악화를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산업대출금 잔액은 170조341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6.3%(10조797억원)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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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산업대출 중 민간부채의 취약고리로 꼽히는 자영업자 대출의 급증이다. 한은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가운데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251조6000억원으로 1년간 25조2000억원 늘어났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경우 전산시스템 미비 등을 이유로 자영업자 대출 통계를 따로 집계하고 있진 않지만, 금융권에선 산업대출금 중 상당 부분을 자영업자 대출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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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도 한 금통위원은 “개인사업자 대출은 가계부채와 유사한 성격을 지니고 가계대출을 동시에 보유한 자영업자의 경우 부실화 될 위험이 크다”며 자영업자 대출을 가계부채에 포함해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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