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차로 출퇴근…스마트폰 신체 장착…`언제 어디서나 AI` 현실로
매일경제 2016.08.30 샌프란시스코 = 손재권 특파원
http://m.mk.co.kr/news/headline/2016/615863#22810640
`미래기술 축제` 美 싱귤래리티 서밋
5~15년후 바뀔 세상 점쳐 … 미래학자 커즈와일 "지금이 가장 역동적인 시대"
◆ 실리콘밸리 싱크탱크가 본 미래 ◆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힐튼호텔에서 열린 미래 기술 축제 '싱귤래리티 유니버시티 글로벌 서밋'에서 미래학자 커즈와일이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미래엔 (스마트폰도) 사라질 기술"이라는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 손재권 특파원]
"지금 우리는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시대에 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힐튼호텔(유니언스퀘어)에서 개최된 '싱귤래리티 유니버시티 글로벌 서밋'. 올해 처음 개최된 행사임에도 약 1000명의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를 주제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피터 디아만디스 싱귤래리티 유니버시티 공동 창업자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3D프린터 바이오헬스케어 등 각 분야에서 매일 눈부시게 발전하는 기술들이 금세 사라지는 유행이 아닌 '역사적인 변화의 신호'로 해석해 청중의 관심을 끌었다.
<중략>
지난 28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한 이번 서밋에서는 미래 기술의 진보와 사회 변화에 대한 다양한 예측이 쏟아졌다. 행사장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말은 '미래' '변화' 등이 아니라 양질전환(양적 팽창을 하다 질적 도약이 생기는 시기)이 이뤄지는 시점을 뜻하는 '싱귤래리티(Singularity)'와 '엑스포넨셜(Exponential)'이란 단어였다. 엑스포넨셜은 점진적 변화가 아닌 급진적, 기하급수적 변화를 뜻한다. 즉 기술의 진화에 따른 사회, 경제적 변화가 점진적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순식간에 급격하게 온다는 것이다. 적은 값의 움직임(입력)으로 큰 작용(출력)을 얻을 수 있는 변화다.
디아만디스는 특히 가까운 미래에 '중계상(Middle Man)'들이 사라질 것이라고 단언했다. 중계상이란 부동산 중계, 자동차 딜러, 유통 등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지 않고 중간 단계를 거치면서 부가가치를 올리는 비즈니스를 말한다. 그는 "미들맨은 없어질 것이다. 지금 그 일을 하고 있다면 다른 직업을 알아보기 바란다"고 선언해 청중을 놀라게 했다.
또 다른 유명 미래학자이자 싱귤래리터 유니버시티 CEO인 살림 이스마일은 "앞으로 VR, AR 중심 유통 매장이 생겨나 헤드셋을 쓰고 직접 경험하고 현장에서 주문하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 비서에게 얘기하면 주문할 수 있다. 가상 매장(버추얼 스토어)은 전 세계 어디든 나타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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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가 혁명적 수준으로 인류의 삶을 바꿀 것이란 예측에 대체적으로 동의하는 분위기였다. '구글글라스'의 개발자이자 지금은 자율주행차의 구루(현자)로 부상한 브래드 템플턴은 '자율주행차 혁명' 세션에서 "20세기 컴퓨터 혁명을 가져온 무어의 법칙이 지금은 교통 분야로 오고 있다. 큰 변혁의 움직임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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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턴은 "이제 차를 파는 것이 아니라 라이드(Ride)를 파는 시대가 온다. 우버와 같은 서비스 회사의 가치는 높아지고 자동차 제조사의 가치는 낮아지게 된다. 미래 교통은 지금과는 크게 달라지게 된다"고 예측했다.
■ <용어 설명>
▷ 싱귤래리티(Singularity) : 질적 도약이 생기는 특정 시점을 뜻한다. 인공지능 미래를 상징하는 용어로 인공지능이 인간 지능을 넘어서는 역사적 기점을 의미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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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도서]
볼드(Bold)
- 새로운 풍요의 시대가 온다
피터 디아만디스 ,스티븐 코틀러 지음 | 출판사 비즈니스북스 | 2016.02.29
http://blog.daum.net/bstaebst/17508
[책소개]
인류의 미래를 만드는 남자, 피터 디아만디스의 압도적 예측과 통찰!
『볼드』는 구글과 나사가 후원하는 실리콘밸리 민간 창업 대학 싱귤래리티의 설립자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비영리 벤처 재단 엑스프라이즈 재단의 설립자인 피터 디아만디스가 새로운 시대, 새로운 게임의 판을 짜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기하급수 기술의 등장과 함께 자원과 기술의 풍요가 이끌어낼 기회에 대해 설명하며 어떻게 하면 우리가 그것들을 세상에 없던 성공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대담한 기술이 온다’에서는 획기적으로 세상을 바꿔놓을 기하급수적 기술과 그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 그러한 기술이 기존 산업에 미칠 영향 및 비즈니스 기회들에 대해 살펴본다. 2부 ‘대담하게 생각하라’는 기하급수 기업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심리적 부분들을 다룬다. 여기서는 크고 대담하게 생각하는 것이 어떤 점에서 유리한지, 이를 통해 시장의 지배자가 된 4명의 인물들을 선정해 그들의 성공 과정과 그 특징을 살펴본다. 마지막 3부 ‘어떻게 대담하게 실현시킬 것인가’에서는 대담한 꿈을 현실로 만드는 데 필요한 스타트업의 구체적인 방법론을 설명한다.
마음의 탄생
- 알파고는 어떻게 인간의 마음을 훔쳤는가?
레이 커즈와일 지음 | 크레센도 펴냄 | 2016.07.18 출간
http://blog.daum.net/bstaebst/18185
[책소개]
지금 세계의 기업들은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공지능을 비즈니스에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은 경쟁에서 앞서나갈 것이고, 인공지능을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은 훨씬 밝은 미래를 맞이할 것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단순한 컴퓨터프로그래밍을 이해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인공지능은 근본적으로 인간의 뇌를 모방한 것이기 때문이다.
『마음의 탄생』은 . 우리 뇌가 어떻게 감각을 인지하고 생각하고 추론하는지 이해함으로써 인공지능이 작동하는 원리를 이해할 수 있고, 또 인공지능의 성과를 이해함으로써 우리 뇌의 작동원리를 검증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인간의 뇌와 점점 더 닮아가는 인공지능이 우리에게 선사할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선명하게 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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