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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비즈워치 포럼] 제4차 산업혁명,'거대한 변화'...파고를 넘을 해법

배세태 2016. 8. 24. 18:34

[산업혁명 4.0]'거대한 변화'..파고를 넘을 해법은?

비즈니스워치 2016.08.24 양미영 기자

http://www.bizwatch.co.kr/pages/view.php?uid=25255


2016 비즈워치 포럼
주력산업 위기…대기업-스타트업 상생으로 풀어야
대량실업 수용하고 역발상 필요…인재육성 '절실' 


"스타벅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퇴직인력을 고용해 커피시장을 완전히 잠식했다"

"우버를 받아들인 샌프란시스코의 택시업자 90%가 망했다. 그러나 우버로 전환한 택시기사들의 소득은 2배 증가했다"
"왜 학교에서는 SF를 가르치지 않는가"

 

24일 서울 63빌딩에서 '산업혁명 4.0 무엇을 할 것인가' 를 주제로 열린 비즈니스워치 포럼 패널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제4차 산업혁명으로 한국의 주력산업이 위기에 빠졌지만 철저한 준비와 대응을 통해 거대한 파고를 넘을 것을 조언했다.

 

비즈니스워치는 이날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엄청난 변화를 심도있게 분석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전문가들은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융합'에 걸맞는 대기업-스타트업과의 상생은 물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인재 육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 주력산업의 위기, 융합으로 풀어라
 
전문가들은 한국의 주력산업의 경우 현재까지는 잘하고 있지만 변화와 준비 없이는 큰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 산업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모두 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현대자동차가 현재로서는 잘하고 있지만 자율주행차나 전기차 등 미래에 대한 준비에서 잘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긴 어렵다"며 "휴대폰 부문에서 삼성전자 역시 잘하고 있지만 하나의 모델이 끌고가다 실패하게 되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구조"라고 평가했다.

 

최현식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부소장도 "3차와 4차 산업혁명 사이의 혼재된 상황에서 개인뿐 아니라 기업 또한 선택의 기로에 있다""일부 기업들의 경우 불필요한 사업부문을 매각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결정하지 못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원종우 과학과사람들 대표도 "스마트폰의 전성기도 길어야 5~10년에 불과할 것"이라며 "그 다음에 대한 그림을 그리지 않으면 제4차 산업혁명 사회에서는 '패스트 팔로워(fasr follower)'가 될 수 없다"고 일침했다.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스타벅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정보기술(IT) 퇴직인력을 확보해 커피 시장을 완전히 잠식한 것을 예로 들며 "기술도 중요하지만 이를 발판으로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만드는 일이 가장 기업들에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임종태 센터장은 "주력산업은 지속적인 기술혁신 노력 외에는 해답이 없다"며 "혁신이 어려운 대기업의 경우 외부의 혁신 DNA가 필요하며 상생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종우 과학과사람들 대표 역시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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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량실업, 다가올 현실..맞설 방법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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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붕 교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우버가 사업화된 후 90%의 택시업자가 문을 닫은 '우버모멘트'를 예로 들며 이를 우려하면서도 미국 정부가 우버를 승인한 것은 소비가자 너무나 적극적으로 원해서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오히려 우버 기사로 전환한 택시 기사들의 수입이 2배이상 늘어난 것은 평등의 시대의 트렌드와 함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가는 기업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원종우 대표도 전 인구가 창조적인 사람이 될 수는 없으며 인공지능에 의해 직업이 사라지는 부분은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고 지목했다. 하지만 인건비 감축으로 기업들의 잉여 소득을 전 국민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역소득세 등의 대안이 모색되고 있다며 과거에는 좌파에서나 가능했던 생각이 우파 진영에서도 이를 대안으로 주목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실업이 현실화될 거라는 위기감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 상상력 키울 수 있는 교육 절실

 

제4차 산업혁명과 맞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미래산업과 그에 걸맞는 인재 육성이 요구된다. 전문가들 역시 이 부분에 대해 절대공감하며 교육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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