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제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AI)과 기업가정신

배세태 2016. 8. 11. 14:02

[헤럴드포럼] 인공지능과 기업가정신

헤럴드경제 2016.08.11 임득문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60811000501


지난 1956년에 열린 다트머스 회의(Dartmouth Conference)에서 미국의 경제학자 허버트 사이먼(Herbert Alexander Simon) 교수는 인공지능이 체스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이로부터 41년이 지난 1997년에는 결국 인공지능 ‘딥블루(Deep Blue)’가 체스 세계챔피언을 이겼고, 드디어 올해 들어 바둑만큼은 인공지능이 인간을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을 뛰어넘고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가 천재기사 이세돌을 이겼다.

 

이제 인류는 인공지능의 위력과 잠재력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이미 관련 정보가 널리 알려져 있고 정형화된 데이터 연산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사람이 인공지능을 따라갈 수 없다.

 

그러나 인공지능은 아직까지 경험하지 못한, 그래서 학습하지 못한 문제에는 취약하다. 알파고도 프로그램에 입력되지 않은 새로운 수에는 연이어 실수를 하다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인간의 창의적이고 직관적 판단에는 인공지능도 무력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은 기업가정신을 어떻게 이해할까. 인공지능이 기업을 경영하면 사람보다 더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인가.

 

<중략>.

 

기업인의 열정과 도전정신, 기술성과 사업성 등 연성정보까지 고려해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영역이다. 기업가 정신, 창의적인 혁신은 아직까지 인간만의 전유물이다.

 

제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 따라 새로운 미래가 펼쳐지고 있다. 대규모 투자와 대량생산에 의한 제조 중심의 산업영역에서 지식기반의 신기술 융합이 주도하는 새로운 영역으로 산업구조는 변경될 것이다. 제4차 산업혁명에서 뒤쳐지지 않도록 인공지능 기업가정신을 유도하고, 보다 더 적극적으로 창업과 벤처를 활성화시켜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