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도 반출 불허하면 '포켓몬고' 같은 혁신에 뒤처질 것"
연합뉴스 2016.08.08 홍지인 기자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8/08/0200000000AKR20160808061700001.HTML?input=1195m
http://m.media.daum.net/m/media/digital/newsview/20160808102754487
위성 사진 안보시설 삭제·데이터 센터 국내 설치는 불가 입장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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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8일 "모바일 시대에 위치 정보와 지도 서비스를 결합한 서비스는 혁신의 중심에 서게 될 것으로 '포켓몬고'는 이런 혁신의 시작일 뿐"이라며 "지도 반출 불허 시 우리나라가 이런 흐름에 뒤처질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권범준 구글 지도 프로덕트 매니저 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이날 새누리당 이우현·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국회에서 공동 개최한 '공간정보 국외반출 정책토론회 에서 사전 배포한 발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구글은 지난달 국내 지도 반출을 신청했으며, 정부 관련 부처로 구성된 지도국외반출협의체는 오는 25일까지 반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권 매니저는 "구글은 전 세계에서 제공하는 혁신적인 지도 서비스를 다른 나라에서 제공하듯이 한국에서도 제공하고 싶다"며 "무엇보다 안타까운 점은 한국에 지도 서비스를 활용한 혁신 도입이 늦어지거나 그 결과 나중에 글로벌 경쟁에 뒤처질 수 있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만일 아이폰 도입이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어떻게 됐겠는가"라며 "역량 있는 정보통신(IT) 기업들이 글로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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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도반출 대신 국내에 서버를 두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구글 지도를 포함한 구글 서비스들은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공되며 이는 구글이 사용하는 데이터가 전 세계 곳곳에 있는 복수의 데이터 센터에 저장돼야 한다는 의미"라며 "궁극적으로 구글이 한국 지도 서비스를 한국과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하기 위해서는 지도데이터 반출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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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련기사 참고요]
■[지도 전쟁] 제4차 산업혁명의 패권을 가름할 열쇠는 지리 데이터
중앙일보 2016.08.03 이정재 논설위원
http://blog.daum.net/bstaebst/18211
축척 5000대 1..이 지도에 건물·지하철·가스관·교통량 등의 정보를 추가하면 초정밀 지리정보시스템(GIS) 데이터가 된다. GIS 데이터를 조금 손질하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강력한 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 지도를 쥐는 자, 21세기를 쥘 것이란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구글이 2011년엔 도로명 새주소 데이터를, 지난 6월에 다시 GIS 데이터 반출을 요청했다..구글 생태계는 이미 대세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무인차·사물인터넷 같은 갖가지 신산업들이 구글을 통하면 쉽고 빠르지만, 구글을 통하지 않으면 어렵고 막힌다. 구글은 지도를 내주는 것이 ‘관광과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등 한국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 경제는 세계 시장을 포기할 수 없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구글 생태계에 올라타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일 수 있다..다가올 4차 산업혁명의 패권을 가름할 열쇠는 지리 데이터다. 지도는 내줘도 좋다. 그 지도로 만들 세상까지 내줘선 안 된다. 거기에 우리 미래가 달렸다.[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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