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제4차 산업혁명, 세계 5룡(미국·일본·한국·독일·중국)만 살아남는다

배셰태 2016. 7. 30. 09:38

[책 속으로] 4차 산업혁명, 세계 5룡만 살아남는다

중앙일보 2016.07.30 김동호 논설위원

http://mnews.joins.com/article/20378143

 

힐러리 최측근인 선거 전략가 로스

콩고 난민촌 ‘모바일 혁명’에 충격

“IoT·로봇 주도 산업 빅뱅 이미 시작”

미래 헤쳐갈 방법은 “교육” 단언

 

미래산업보고서

< 중략>이미지

 

4차 산업혁명은 엄포가 아니다. 남의 나라, 남의 일로 치부할 얘기도 아니다. 바로 나의 일이고 내 가족에게 영향을 미칠 현실의 문제다. 앞으로 10년 내에 그 충격파가 나를 덮칠 가능성이 크다.

 

『미래산업보고서』는 그저 막연했던 4차 산업혁명이 몰고올 미래 사회를 손에 잡힐 듯 실감나게 보여준다.

 

<중략>

 

클린턴 국무장관의 혁신자문관으로 임명된 그는 세계 41개국을 돌며 정보기술(IT)혁명의 뒤를 이어 4차 산업혁명의 도래가 코앞에 직면하고 있음을 직감했다.

 

<중략>

 

아찔한 속도로 진행되는 기술 혁신은 실리콘 밸리의 구글과 애플만 독점하는 게 아니다. 아프리카 난민촌, 인도의 빈민가, 뉴질랜드의 농촌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쏟아지고 있다. 이런 변화는 상상하지 못했던 미래가 시작되고 있으며 산업구조의 빅뱅이 일어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알렉 로스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부 장관에 의해 혁신 담당 수석자문관으로 영입됐다. 4년간 전 세계를 돌며 급변하는 산업현장과 혁신 기술을 살폈다. [사진 사회평론]

 

저자는 이 변화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국가로 미국·일본·한국·독일·중국 5개국을 꼽았다. 가장 앞서 있는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은 1990년대 인터넷을 산업화하면서 세계 경제의 주도권을 다시 휘어잡았다. 애플·마이크로소프트가 이끌고 구글·페이스북·아마존은 모바일 시대의 첨병이 됐다.

 

<중략>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나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이 과정에서 일자리를 빼앗기거나 경쟁력을 잃은 노동자의 분노와 반발을 반영하고 있다.

 

아찔한 것은 앞으로는 더 빠른 속도로 일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점이다. 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로봇공학이 미래를 주도하는 고성장 산업으로 실용화되기 때문이다. 로봇의 실용화는 턱밑까지 와 있다. 언제 상용화될까 싶지만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은 실용화 단계에 진입했고, 재료공학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어 외피까지 철판 대신 부드러운 소재로 된 로봇을 만난 날이 멀지 않았다.

 

이런 빅뱅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교육이라고 단언한다. 자녀가 다니는 학교가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가르치지 않고, 수학 공부를 충분히 시키지 않는다면 대안을 찾으라고 권장한다. 이미 진행 중인 4차 산업혁명 이후에는 모든 기계 문명이 코드화하므로 프로그램 코딩이 지식 세계에서 대화의 기본수단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의 나침반이자 사용설명서다. 내 일자리와 우리 사회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고 대비에 나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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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도서]

알렉 로스의 미래 산업 보고서

  

알렉 로스 지음 | 사회평론 펴냄 | 2016.07.25 출간

http://blog.daum.net/bstaebst/18182

 

[책소개]

 

미래 산업은 단순히 첨단 IT 분야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라 사회와 산업 전반에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빅뱅을 불러올 것이다. 하지만 이런 변화의 폭과 강도는 너무 거대하고 그 파급력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개인이 준비하기에는 불가능하다. 인간은 컴퓨터처럼 쉽게 업데이트되지 않는다. 따라서 저자는 이 책 『알렉 로스의 미래 산업 보고서』에서 미래에 대한 사회적 준비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