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인공지능 다음은 ‘인공마음’…천재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의 도발적 예언

배셰태 2016. 7. 30. 13:17

[책 속으로] 인공지능 다음은 ‘인공 마음’…천재 미래학자의 도발적 예언

중앙일보 2016.07.30 김환영 논설위원

http://mnews.joins.com/article/20378144

 

마음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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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지 않게 되고, 인공지능(AI)이 마음을 갖게 되면 어떻게 될까. 종교적 문제도 생긴다. 천국·지옥, 윤회·환생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인간처럼 마음을 지닌 AI에게 ‘세례를 줘야 하는가’ 하는 문제도 제기될 수 있다.

 

기업가·발명가·미래학자인 레이 커즈와일은 영생과 ‘인공 마음’ 둘 다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영생이 가능한 시기까지 살아있기 위해 매일 150개의 알약을 먹는다. 『마음의 탄생』은 역공학(逆工學, reverse engineering)을 뇌, 특히 신피질에 적용해 마음 만들기 로드맵을 제시한다.

 

커즈와일은 낙관적이다. 미래 세계에서 AI는 인간과 동일한 의식과 영성(靈性)을 갖춘 존재가 된다. 2029년 이전에 컴퓨터는 인간이 하는 일을 모두, 게다가 더 잘할 수 있게 된다. 또 2045년 이전에 컴퓨터는 지구상의 모든 인간들의 뇌를 합친 것보다 10억배 더 강력해질 것이다. 하지만 AI가 인간을 위협한다기보다는 오히려 AI덕에 인간은 더 똑똑해질 것이라고 그는 전망한다. 또 ‘인공 마음’을 창조하는 과정에서 뇌에 대해 더 잘 알게 돼 새로운 정신질환 치료법도 개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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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핵심인 ‘패턴인식 마음이론(PRTM)’은 검증이 불가능해 ‘이론’이라고 부를 수조차 없다는 비판도 있다. 하지만 거물들이 그를 지지한다. 빌 게이츠는 “인공지능의 미래를 가장 잘 예측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한글판을 감수한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조성배 교수의 독후감은 이렇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여 도저히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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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도서]

마음의 탄생

- 알파고는 어떻게 인간의 마음을 훔쳤는가?

 

레이 커즈와일 지음 | 크레센도 펴냄 | 2016.07.18 출간

http://blog.daum.net/bstaebst/18185

 

[책소개]

 

지금 세계의 기업들은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공지능을 비즈니스에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은 경쟁에서 앞서나갈 것이고, 인공지능을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은 훨씬 밝은 미래를 맞이할 것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단순한 컴퓨터프로그래밍을 이해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인공지능은 근본적으로 인간의 뇌를 모방한 것이기 때문이다.

 

『마음의 탄생』은 . 우리 뇌가 어떻게 감각을 인지하고 생각하고 추론하는지 이해함으로써 인공지능이 작동하는 원리를 이해할 수 있고, 또 인공지능의 성과를 이해함으로써 우리 뇌의 작동원리를 검증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인간의 뇌와 점점 더 닮아가는 인공지능이 우리에게 선사할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선명하게 그려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