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국제노동기구(ILO) "로봇, 20년 내 동남아시아 일자리 절반 이상 대체"

배셰태 2016. 7. 10. 23:03

"로봇, 20년 내 동남아시아 일자리 절반 이상 대체"

연합뉴스 2016.07.07 방콕=김상훈 특파원

http://media.daum.net/economic/all/newsview?newsid=20160707191542760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7/07/0200000000AKR20160707179900076.HTML?input=1195m


로봇을 비롯한 자동화 기기 보급으로 동남아시아의 대표 산업인 섬유·의류업종의 일자리가 20년 후에는 절반 이상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노동기구(ILO)는 7일 발표한 '아세안의 성장과 일자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술 변화 산업' 보고서를 통해 이미 동남아시아의 생산 현장에서도 효율성 제고와 품질 향상을 위해 자동화 기기를 사용하는 '로봇 시대'가 열렸다고 진단했다.


지금은 로봇이 기술자들을 보조하는 데 주로 쓰이며 일자리를 대체하는 상황에 이르지 않았지만, 동남아시아의 주력 산업인 섬유·의류·신발제조업 등 노동집약적 산업에서는 상황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 베트남 섬유공장 근로자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특히 기술 수준이 낮은 이들 산업 분야의 임가공 일자리는 3D 프린팅이나 공장 자동화 설비 등의 확산에 취약하다는 게 ILO의 지적이다.


보고서는 태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5개 동남아시아 국가 임금노동자의 56%에 해당하는 1억3천700만명이 이처럼 자동화에 취약한 일자리에 종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략>


보고서는 "앞으로 로봇은 더 싸지고 사람들과 협업도 수월해질 것이다. 따라서 값싼 노동력을 경쟁력으로 삼는 국가들은 산업 재정비가 필요하다. 이제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