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빈 토플러 박사가 황우석 교수가 복제한 개 ‘스너피’의 代父가 된 과정
조선일보 2016.07.01 윤희영 조선펍 부장대우
http://pub.chosun.com/client/news/viw.asp?cate=C03&mcate=M1003&nNewsNumb=20160720756&nidx=20757
앨빈 토플러 박사(맨 왼쪽)와 부인 하이디 토플러 여사(맨 오른쪽)가 2005년 9월 5일 오후 세계 최초의 복제 개‘스너피’를 만나고 있다. /최순호기자
전화기 너머 그의 목소리는 차분하면서도 옹골찼다. 느릿 느릿, 하지만 한마디 한마디에서 힘과 위엄이 느껴졌다. 세계적 석학이라고 지레 생각을 해서인지, 토씨 하나에도 나름 무게가 실려있는 듯 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별세한 세계적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87 Alvin Toffler) 박사와 전화 통화를 한 적이 있다. 11년 전인 2005년 9월1일, 황우석(黃禹錫) 당시 서울대 교수의 연구실에서였다. 황 교수가 인류 최초로 인간배아 복제 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했다고 발표하고 최초의 복제개 스너피를 탄생시켜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던 때였다.
그날 전화 대담은 저서 '제3의 물결'로 정보화 혁명을 예견하고 생명과학을 ‘제4의 물결’로 예상했던 토플러 박사가 먼저 제의해 이뤄졌다. 황 교수를 ‘제4의 물결’을 이끌 세계 생명과학계의 거두라고 판단하고 먼저 손을 내밀었던 것이다.
두 사람은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한국의 미래와 생명과학 전망을 주제로 원격 대담을 나눴다. 그 중간에서 통역 겸 취재를 하게 됐다. 2시간여에 걸친 대담에서 두 사람은 “한국 발전의 미래는 IT(정보통신기술)와 BT(생명과학기술)의 융합에 달려있다”고 입을 모았다.
대담 도중 토플러 박사는 “생명과학의 역사적인 상징인 복제 개 스너피(Snuppy)의 대부(代父)가 되고 싶다”고 제안했고, 황 교수는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실제로 토플러 박사 부부는 며칠 후 방한하자마자 황 교수 연구실로 찾아가 스너피를 만나 대부의 얼굴을 보여주기도 했다.
당시 대담은 같은해 9월 6~7일 서울에서 열린 ‘산업혁신 포럼 2005’에 참석할 예정이던 토플러 박사 부부가 방한에 앞서 조선일보에 주선을 요청해 이뤄졌다. 대담에는 토플러 박사의 부인인 하이디(Heidi) 토플러 여사도 참여했다. 토플러 부부는 ‘제3의 물결’과 ‘권력 이동’ 등을 공동 집필했다.
정보화시대, 재택근무 등의 용어는 토플러 박사가 처음 사용한 단어들이다. 그는 "제1의 물결인 농업혁명은 수천년에 걸쳐 진행됐지만, 제2의 물결인 산업혁명은 300년밖에 걸리지 않았고, 제3의 물결인 정보화 혁명은 20~30년 내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었다.
그는 미래의 많은 진화와 진보는 융합(convergence)에서 일어날 것이라며, IT 강국인 한국은 BT의 융합을 위해 과학과 비즈니스•교육•정책 등이 통합적으로 아우러지는 사회적 시스템을 세우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었다.
그날 경험을 기억해내다가 떠오른 여담(餘談)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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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기억이 채 희미해지기도 전에, 황 교수는 줄기세포 논문 조작 파문으로 추락을 거듭했고, 급기야 연구비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까지 됐다. 2014년 2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지금은 수암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체세포를 이용한 동물 복제를 주도하며 재기를 꿈꾸고 있다.
토플러 박사의 별세 소식을 듣고 그날 생각이 났다. 그리고 궁금했다. 황 교수는 그의 부음 소식을 듣고 어떤 상념에 잠겼을까.
다음은 토플러 박사와 황 교수의 당시 대담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황우석=경험하지 못한 미래를 예견하는 일은 굉장히 어렵고 다양한 지식을 필요로 한다. 고난도의 첨단 과학인 생명과학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전문가보다 더 뛰어난 견해와 지식을 갖게 됐는가.
▲토플러=우리는 예견(predict)이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 단지 흐름(trend)을 분석하는 건데, ‘트렌드’는 일직선으로 변한다고 본다. 이를 따라가는 것이다. 제1, 제2, 제3의 물결이라는 표현을 쓴 것도, 특정 역사적 기간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분석하는 일종의 설명 모델이다. 우리는 현상을 파악하는 저널리스트와 이를 분석하는 학자의 중간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황우석=우리나라가 IMF 국제금융위기를 겪을 때 박사께서는 ‘한국인들의 특징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민족이기에 재기할 수 있다’고 했다. 당시에는 위로의 말 같았는데 결국 그 예측은 정확했다. 지적한 대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우리 민족의 특성을 살려 우리는 IT와 BT를 미래 발전의 동력으로 삼아 제2의 선진화를 이루려 한다. BT는 오케스트라라고 생각한다. 생물학, 물리학, 수학, 의학, 심지어 철학과 심리학, 인류학, 윤리학까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학문과 기술의 영역이다. 융합의 예술이다.
그런 면에서 BT의 미래 가치와 시장성은 IT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BT의 목적이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산업화, 즉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BT가 순수 과학은 아니라는 뜻이다. BT를 선점할 수 있는 국가는 지구의 지도를 바꾸어 놓는다. 지금은 역사의 큰 변화의 순간이다. IT 강국인 한국이 BT의 융합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이라고 보나.
▲토플러=그것은 돈 받고 대답해야 할 질문 같다(웃음). 미래의 많은 진화와 진보가 융합(convergence)에서 일어난다고 본다. 현재 많은 기술들이 동시다발(同時多發)로 개발되고 한편에선 융합되고 있다. BT건 IT건 뭔가를 다른 것에 합쳐서 그 융합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새로운 시장과 생산품을 창출하는 해법이자 출발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산업간에 상호 작용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는 복합체(cluster)가 필요하다. 다른 분야의 과학적 성과를 주시하고, 연결하고 묶는 것에 관심을 둬야 한다. 과학과 비즈니스와 교육•정책 등이 통합적으로 아우러지는 사회적 시스템을 세우는 데 주력해야 한다. 이제 아이디어는 새로운 관계에서 창출된다.
▲황우석=그래서 퓨전(fusion•융합) 교육이 필요하다. 의학과 생물학이 만나야 하고 생물학은 때론 경영학을 만나야 한다. 의학과 생물학이 법학과도 만나야 한다. 별개의 학문이 한 곳에 모여 통합되는 교육 시스템이 필요하다. 그래야 과학의 산업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
▲토플러=IT와 BT의 융합 등 새로운 기술 혁명은 적절한 교육 시스템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이뤄지지 않는다. 특히 개개인에 특화된 교육이 필요하다. 기술 혁명은 또한 학교와 기업, 정부 조직에서도 혁신을 요구한다. 한국은 범국가적인 과학과 기술의 혁신을 위해 새로운 형태의 실험이 필요하다. 한국의 경제는 그동안 소수의 대기업 즉 ‘재벌’에 너무 의존해 왔다. 그러나 앞으로의 다양한 환경을 맞아 유연성을 갖기 위해서는 작은 규모의 비즈니스가 필요하다.
▲황우석=BT 산업은 특허 제도와 맞물려서 독점성을 부여 받을 수가 있다. 앞으로는 새로운 형태의 과학기술 보유 국가가 예전의 제국주의 국가 행세를 할지 모른다. 과학자들은 순수한 목적으로 기술을 개발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국가간의 경쟁과 이익의 수단으로 기능을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결국 또 다른 형태의 빈부 격차와 기술 선진국과 후진국의 갈등을 초래할 수도 있지 않느냐는 우려도 나온다.
▲토플러=BT 산업에서 지적(知的) 소유권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지금 존재하는 지적 소유권에 대한 법령 구조를 보면 구체적인 사물에 대한 것이지 단순한 아이디어에 대한 것이 아니다. 기업은 본질적으로 확실한 이익이 나지 않으면 투자를 하지 않는다. 결국 BT분야에서 지적 소유권이 실질적으로 확보되고 산업적 가치가 높아지기 위해서는 기업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
오늘 뉴욕 타임스에 ‘인도에서 BT 산업으로 5년 후 100만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10배의 성장이 있을 것’이라는 기사가 났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이 투자를 안 하면 일어날 수 없는 변화다. 정부 투자에는 한계가 있고 산업을 잘못 인도할 우려가 있다. 옛 소련이 좋은 예다. 그들은 정권과 이해관계가 맞지 않을 경우에는 과학자를 감금까지 시키면서 연구를 못 하게 하지 않았나.
▲황우석=장사는 장사꾼에게 맡겨야 한다는 말이 있다. 정부의 역할은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에 국한되어야 한다. 그 이상의 산업화는 기업 등 민간 영역에서 리드해야 과학기술의 실용화를 촉진시킨다.
▲토플러=지금 BT 수준을 보면 생물 창조의 한계점에서 새로운 개척지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뭔가가 창조되지 않겠나 싶다. 일종의 인간 종족의 전환 시대다. 그런 변화에 대해 일반인의 두려움이 있다. 변화가 오긴 오는데 그 시간을 예측하기가 어렵다.
▲황우석=적어도 한 세기 이내에 인간 복제는 불가능하다고 본다. 실제로 동물 하나를 복제해내기 위해서는 수많은 난자가 필요하고, 그 과정에 상당수의 대리모가 갑자기 죽는 증후군을 겪는다. 이런 면에서 어느 어리석은 과학자가 잘못된 신념으로 인간 복제를 시도한들 그들은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의 목적은 단지 난치병을 고칠 수 있는 기술을 찾는 것이다. 나를 포함한 생명공학자들은 신(神)을 대신한 사람으로 기록되길 원치 않는다.
▲토플러=종교계에서는 과학자들이 신처럼 행동한다고 비판한다. 과거에 과학이 부정적으로 사용된 적이 있어서 그렇다. 과학 자체에 대한 반대라기보다는 대중이 많은 것을 이해하지 못해서 일어나는 반대다. 여기에는 과학자들이 일반 대중에게 과학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탓도 있다. 과거 파스퇴르, 에디슨은 과학의 영웅이었지만, 요즘 할리우드 영화를 보면 과학자는 거의 모두 악(惡)의 화신(化身)으로 묘사된다.
▲황우석=한국에서 인간 복제를 다룬 영화 ‘아일랜드’가 인기였지만, 나는 과학적 사실에 맞지 않는 영화나 소설이 일반인의 오해를 증폭시킨다고 본다. 과학을 희화화하는 것에 대해 안타깝고 때로는 분노가 인다. 과학자의 의무에는 과학의 근본 취지와 결과를 일반인에게 잘 이해시키는 것도 있다. 하지만 일부 과학자는 대중 앞에 나서는 것 자체가 부도덕하다고까지 생각한다.
▲토플러=나는 과학자들의 커뮤니케이션에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황 교수는 아닌 것 같다(웃음). 과학의 본질은 기존의 지식에 의문을 갖고 그 권위에 도전장을 내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는 동력을 만들어낸다. 기독교의 성서는 변할 수 없지만 과학은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이 틀리다고 보여줄 수 있다.
이처럼 과학은 모든 것에 개방된 자세를 갖고 있기 때문에, 얼마나 정확한 근거를 갖고 일반인에게 접근하느냐가 중요하다. 사람들은 누구나 변화에 두려움을 갖는다. 나도 변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압박감을 갖기 때문이다. 그래서 변하지 않는 확실한 걸 원하기 때문에 종교를 찾는다. 어찌 보면 생명과학이 추구하는 변화에 대해 일반인이 두려움과 거부감을 갖는 것은 역사적인 숙명이다.
▲황우석=과학의 심장은 변화다. 그래서 앞으로 이뤄질 생명과학 연구에는 미래학자, 심리학자, 인류학자 등 다양한 인문학자들이 디자인 단계부터 참여하여 그 과정 및 결과를 일반인에게 잘 알려야 한다. 이제 현대 과학은 두꺼운 외투를 벗고 대중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런 점에서 과학과 문화의 만남도 중요하다. 복제 양 ‘돌리’를 탄생시킨 영국의 이언 윌멋 박사는 우리 연구원들이 난자를 마이크로 핀으로 자유자재로 다루는 것을 보고는 “쇠젓가락을 쓰는 한국인을 당해낼 수 없다”고 했다. 국가와 민족의 독특한 문화가 첨단 과학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다.
▲토플러=문화는 과학 비즈니스에도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어떤 것을 기대하고 투자하고 어떤 가치를 택할 것인지는 문화를 통해 결정된다. 생명과학을 놓고 미국, 일본, 인도, 한국 등이 경쟁하고 있지만, 그 안에는 많은 다양성이 있는 만큼 모두 똑같은 것을 할 필요는 없다. 문화적인 차이에 따라 과학 비즈니스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굴뚝 산업’ 시대에는 같은 재료를 갖고 같은 상품을 만들어 경쟁했지만, 미래 사회에서는 다양한 문화와 선택을 가지고 나가야 한다.
▲황우석=우리 연구는 현재 미국, 영국, 스웨덴, 스페인 등 여러 나라의 줄기세포 연구 그룹과 함께 공동 컨소시엄(consortium)을 통해 진행된다. 각 연구 팀이 확보한 경험과 기술을 서로 공유하고 있다.
▲토플러=내가 제시하고픈 새로운 모델이다. 국제적인 협력을 통한 연구와 지식의 공유와 협동이 갈수록 중요해진다. 컴퓨터 운영체계 ‘리눅스(LINUX)’처럼, 가치가 공유될 때 강력한 파워를 낸다. 앞으로 기술의 융합뿐만 아니라 국제 네트워크의 확대에서 경쟁력이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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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 관련 최근기사 요약]
■앨빈 토플러는 떠났지만…그가 상상하던 미래는 여전히 유효하다
조선일보 2016.07.02 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
http://blog.daum.net/bstaebst/17992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1980년에 년에 출판된 '제3의 물결'은 그를 세계적인 미래학자의 반열에 올렸다. 한때 노동운동에 투신했던 그는 '제1의 물결'인 농업혁명을 지나 '제2의 물결'인 산업혁명을 거쳐 '제3의 물결'인 정보화 혁명이 도래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뉴욕대 영문과 출신답게 시대의 큰 변화를 '물결'로 묘사한 그는 개인용 컴퓨터의 보급, 재택근무, 유전자 복제, 프로슈머 등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고, 이는 우리의 현실이 됐다.
외환 위기 이후 우리에게 지식기반경제로의 이행을 촉구한 사람도 앨빈 토플러였다..제조업 기반의 수출 전략에만 매달려온 한국에 정보통신과 생명공학 등에 진력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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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관련기사 참고요]
■‘황우석 트라우마 벗나’ 복지부, 체세포복제배아연구 7년 만에 승인
이데일리 2016.07.11김기덕 기자
http://blog.daum.net/bstaebst/18066
- 차의과대학 체세포복제배아연구 조건부 승인
- 희귀·난치병 세포치료 목적으로만 연구 가능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가 7년 만에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는 핵을 제거한 난자에 사람의 체세포를 이식해 만든 수정란(배아)에서 질병 치료용 줄기세포 등을 얻는 것이다. 희귀·난치병 치료목적으로만 연구할 수 있지만 그동안 생명윤리 및 종교계가 강하게 반대해 왔기 때문에 논란이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차의과대학(이하 차의대)이 제출한 체세포복제배아연구계획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밝혔다.
<중략>
과거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는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동물 복제 등에 이용했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황우석 박사 논문 조작 사태’ 이후 생명윤리 논란을 겪으면서 2009년 이후 국내에서 해당 연구는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었다.
.이하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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