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비벡 와드하 "인공지능은 이미 와 있고 놀라운 일들을 가능하게 할 것"

배세태 2016. 6. 29. 11:35

인공지능 정말로 우리에게 다가오나? 성공적인가? 인공지능의 장기적인 희망이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것은 놀라울 것이다

인데일리 2016.06.25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

http://www.indaily.co.kr/client/news/newsView.asp?nBcate=F1002&nMcate=M1004&nScate=1&nIdx=31369&cpage=1&nType=1



우리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인공지능이 세상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을 들어 왔다. 1957년 허버트 A. 사이먼은 10년 이내에 컴퓨터가 세계 체스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예언은 1996년에 이르러서야 이루어졌다. 1970년 마빈 민스키는 ‘앞으로 3년에서 8년 이내에 평균적인 인간 지능과 같은 지성을 가진 기계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이는 아직 SF의 영역에 있다.

인공 지능의 선구자들은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지만 그들이 틀린 것은 아니다. 인공지능은 다가오고 있다. 인공지능은 TV 속으로, 자동차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인공지능은 우리의 친구가 되고 개인 비서가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주치의가 될 것이다. 지난 3년 동안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그 이전 30년 동안보다 더 많은 진전이 있었다. 애플과 같은 기술선도 기업들도 인공지능에 힘을 더하는 기술인 머신러닝의 급속한 발전에 허를 찔렸다. 최근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애플은 이미 경쟁자인 구글과 아마존이 그랬던 것처럼 자사의 인공지능 시스템을 독립 개발자들에게 공개했다. 애플이 한 발 늦은 것이다.

과거의 인공지능은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무차별 대입 공격 컴퓨팅 방법을 사용했지만 현재는 인간과 비슷한 방법을 사용한다. 프로그래머들은 인공지능에게 의사결정나무(Decision Tree)와 알고리즘을 공급한다. 틱택토를 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든다고 생각해보자. 기계에게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관한 특정한 규칙을 주고 지켜보는 것이다. 이것이 1997년 IBM의 딥블루 컴퓨터가 체스 세계챔피언이었던 개리 카스파로프를 물리친 방법이다. 슈퍼컴퓨터가 모든 가능한 움직임을 카스파로프보다 더 빨리 계산해낸 것이다.

오늘날의 인공지능은 이전의 게임 사례들을 주고 이러한 사례를 통해 배우도록 하는 머신러닝을 사용한다. 컴퓨터는 무엇을 배울지 어떻게 배울지에 대해 학습하고 이를 스스로 결정한다. 나아가 새로운 인공지능은 인간의 마음을 모델링하여 인간의 학습 과정과 유사한 기술을 사용한다. 예전에는 손으로 쓴 글씨를 인식하게 하기 위해서는 수백만 줄의 코드를 필요로 했지만 이제 수백 줄의 코드만으로도 가능하다. 필요한 것은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다수의 사례이다. 새로운 프로그래밍 기술은 인간의 뇌를 모델로 한 신경 네트워크를 이용한다. 정보는 레이어로 처리되며 각 레이어 사이의 연결이 학습 내용을 강화한다.

이러한 방식을 딥러닝이라고 부른다. 딥러닝은 컴퓨터가 여러 데이터를 이용해 마치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인공 신경망(ANN: artificial neural network)을 기반으로 한 기계 학습 기술이며 인간의 두뇌가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패턴을 발견한 뒤 사물을 구분하는 정보처리 방식을 모방해 컴퓨터가 사물을 분별하도록 기계를 학습시킨다. 딥러닝 기술을 적용하면 사람이 모든 판단 기준을 정해주지 않아도 컴퓨터가 스스로 인지하고 추론, 판단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기술은 음성, 텍스트, 이미지 인식과 사진 분석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구글 검색은 페이지랭크(PageRank)라고 부르는 기술을 이용한다. 페이지랭크는 엄격한 우선순위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웹페이지의 텍스트와 링크를 분석하여 무엇이 가장 적절하고 중요한 페이지인지를 결정한다. 구글은 이러한 검색 기술과 다른 상품들의 알고리즘을 바둑에서 인간을 물리친 것과 같은 기술인 딥러닝으로 대체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데이터가 처리되고 의사결정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와이어드 지의 편집자인 케빈 켈리는 인공지능을 모든 것 뒤에서 움직이는 저렴하고 신뢰성이 있으며 산업 수준의 기민함을 가지고 있는 전력에 비유했다. 그는 인공지능을 ‘100년 전에 전기가 그랬던 것 이상으로 비활성 객체들에게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예전에는 모든 것에 전기를 연결시켰지만 이제는 모든 것에 ’인식‘을 불어넣는다. 인공지능은 개인의 기억을 증진시키며 인식 속도를 높여 인류의 능력을 증강시킨다. 인공지능은 조만간 모든 것에 존재하게 된다. 기업들은 그들의 상품에 인공지능을 넣어 수집되는 방대한 정보들을 분석하게 한다. 구글과 아마존, 애플은 조명을 관리하고 음식을 주문하며 미팅 스케줄을 잡는 음성 비서를 만들고 있다. 우주가족 젯슨(The Jetsons)의 가사도우미 로봇 로지. 스타워즈의 R2-D2와 같은 로봇 비서가 곧 등장하게 된다.

우리는 통제를 벗어나 세상을 지배할지도 모르는 인공일반지능(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에 대해 걱정해야 할까? 그렇다. 하지만 앞으로 15~20년 동안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레이 커즈와일과 같은 미래학자들은 인공지능이 우리의 능력을 증강시키고 인간과 함께 진화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으며 일런 머스크와 스티븐 호킹 같은 이들은 인공지능이 우리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직은 알지 못한다. 확실한 사실은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 가까이 와 있고 놀라운 일들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것이다.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미래학자 비벡 와드하(Vivek Wad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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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참고要]

■미래는 지옥일까 천국일까, 아니면 단순히 오늘보다 좀 더 나을 것인가?

인데일리 2016.06.22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

http://blog.daum.net/bstaebst/17963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잠시 상상해보라.


여러분은 어쩌면 그 무엇보다 깨끗한 빛나는 도시를 상상할지도 모른다. 자가용 비행기들이 두바이를 붉게 물들이기 위해 스카이라인의 메가타워에 꽃가루를 나르듯 비행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도 있다. 놀라운 기술들. 인간은 그 모든 것을 만들어냈을 것이다. 혹은 미래는 다소 우울한 모습일 수도 있다.


무엇이-않습니다 - 더 - 미래를 - 모양 같은-6디즈니 만화 같은 미래는 대량 살상 무기, 금융 공황 이전에 인기 있던 시나리오다. 우리는 인터넷으로 인해 인류의 방향을 “현명하고” 냉소적으로 바라보게 됐다. 이제 우리는 불평등하고, 더러우며, 로봇들이 미친 듯이 날뛰는 미래를 예상한다. 99%는 디즈니의 환상적 미래관에서 등을 돌렸다. (요즘 나오는 책, 영화, 또는 뉴스 제목들만 봐도 그렇다.)


두 가지 모두 분명히 극단적인(그리고 진부한) 시나리오지만 여전히 대중문화에 자리 잡고 있다. 이상주의자(utopians)들과 반이상주의자(dystopians)들이, 낙천주의자(Pollyanas)과 비관주의자(Cassandras)가 맞서고 있다.


그러면 어떤 세계관이 맞을까?


<와이어드Wired> 편집장이자 훌륭한 미래학 작가 케빈 켈리 에 따르면, 두 가지 다 아니다. 케빈 켈리는 신간 출간 인터뷰에서 그가 미래를 어떻게 보는지와 비관적 관점과 낙관적 관점간의 긴장 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설명했다.


<중략>


결국 미래는 낙관론자의 것이다. 켈리는 "미래는 실제로 낙관주의자들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당신이 비관적이라면 다음 세대에 대해 책임을 갖기 어렵다."고 말한다.


무엇이-않습니다 - 더 - 미래를 - 모양 같은-7켈리에 따르면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큰 추세를 보고 세부 사항에 대한 판단을 보류하는 것이다. 만약 여러분이 외계 문명을 방문한다면 분명 전화 시스템 또는 인터넷은 갖춰져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이폰, 스냅챗, 트위터도 있을까? 그럴 가능성은 적다. 큰 추세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예측하는 것 역시 어렵다.


켈리는 신과 같은 인공지능이 완벽한 황금시대(또는 아마겟돈)를 여는 종말론적인 인공지능의 폭발적 성장이 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의 언어 발명과 같은 "완화된 버전의 특이점"은 분명 오고 있다고 본다.


“전 세계 70억 인구와 7조 개의 기계와 인공지능이 모두 하나로 연결되기만 하면 그 때는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고 심지어 인식할 수조차 없는 수준의 일들이 벌어질 것이다.”라고 켈리는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