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F 2016]정재승 교수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통찰 발휘해야"
이데일리 2016.06.15 이윤정 기자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A11&newsid=02656806612682048&DCD=A00101&OutLnkChk=Y
- 세션2 '포스트 휴먼시대:인간·정보·로봇, 그 다음은'
- "온·오프라인 일치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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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달라진 비즈니스 환경에서 우리의 역할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뇌공학 전문가인 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뇌공학과 교수는 15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WSF)의 ‘포스트 휴먼시대: 인간·정보·로봇, 그 다음은’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정 교수는 ‘제4차 산업혁명’이 화두가 된 이유에 대해 세계경제포럼인 ‘다보스포럼’을 언급했다. 46주년을 맞은 올해 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 의장은 창립 이래 최초로 과학기술 분야인 ‘제4차 산업혁명’을 주요 의제로 채택했다. 김 교수는 “제4차 혁명은 아직 벌어진 미래가 아니기 때문에 논란이 많은 개념 중 하나”라며 “하지만 이제 사람들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만들어낸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설렘과 긴장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이 갑자기 주목받게 된 건 얼마전 큰 화제를 낳았던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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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개인이 기업의 가치를 뛰어넘는 시대가 됐다. 정 교수는 “마크 저커버그가 대학생 때 만든 페이스북이 우리나라의 대기업이 만들어내는 가치보다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개인이 기업과 동등하게 경쟁하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교수는 온·오프라인의 일치를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았다. 이미 세계적인 기업이 제4차 혁명에 맞춰 서비스를 바꿔가고 있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교통상황을 전부 찍어서 그대로 온라인에 올리면 자동차의 내비게이션이 그에 맞춰 예측해주는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내 상황에 맞게 택시를 부를 수 있는 ‘우버’ 나 미리 주문할 것을 알고 맞춰 배달해주는 ‘아마존’의 서비스도 하나의 예”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지를 앞으로의 과제로 제시했다. 정 교수는 “우리는 변화의 반만 취해서 세상에 적응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통찰을 발휘해야 한다”며 “바뀐 시대에 우리의 역할은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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