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스트롱코리아 창조포럼 2016]"신산업혁명 물결…대학 교육 싹 바꿔야"

배셰태 2016. 6. 3. 08:49

[스트롱코리아]

"신산업혁명 물결…대학 교육 싹 바꿔야"

한국경제 2016.06.01 안정락/유하늘 기자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060105441


창의인재 양성법


<중략>이미지


“대학이 완전히 바뀌어야 4차 산업혁명에 적응이 빨라질 것입니다. 지금 대학생들은 120세까지 살 세대인데 성적 평가 방법과 학과 편제 등은 30년 전 그대로입니다.”


스트롱코리아 창조포럼 2016’에 참석한 김도연 포스텍 총장은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이 크게 변해야 한다”며 “학생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상관없이 좋은 대학만 보내려는 풍토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보통 기초과학이라고 하면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쪽만 생각하는데 돈 버는 공학에도 기초연구 투자가 절실하다”며 “기초과학을 정의하는 폭이 넓어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은 “기업도 거대한 조직체가 아니라 한 개인의 창의적 사고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인류의 3%만 농업에 종사해도 나머지 97%를 먹여 살리고, 20%만 제조업에 종사해도 모두가 필요한 것을 향유하는 시대”라며 “사람들이 생산에서 해방되면서 다양한 산업 분야와 직업이 생겨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은 “국내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 졸업생이 한 해 1만3000여명에 불과하다”며 “로봇, 자율주행차 등 미래 산업은 소프트웨어가 핵심이기 때문에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관련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중략>


진대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회장은 “창의 인재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숙련된 사람이 많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진 회장은 “좋은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이를 만들어줄 사람이 필요한 법”이라며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많아야 한다”고 말했다.

=================

[스트롱코리아]

"인공지능이 과학자 역할하는 시대 올 것"

한국경제 2016.06.01 박근태 기자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060105151


스트롱코리아 창조포럼 2016
"대학 졸업장보다 호기심에 투자하라"


<중략>이미지


“과거에는 똑똑한 과학자들이 모델을 만들면 컴퓨터가 계산을 했다. 이제는 소수 연구자의 과학적 발견에만 의존하지 않고 이미 나와 있는 데이터에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아웃사이드인(outside-in)’ 시대가 열릴 것이다.”




프라딥 두베이 인텔 병렬컴퓨팅랩 소장은 1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스트롱코리아 창조포럼 2016’에서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두베이 소장은 “기계학습 기능이 발전하면서 기계가 인간보다 훨씬 나은 판단력으로 의사 결정을 하는 시대가 다가왔다”며 “밀즈(mills·방직기계)가 1차 산업혁명을 이끌었듯 새로운 밀즈(MILS·기계지능서비스)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

한국경제신문사와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연구재단, 기초과학연구원(IBS)이 주관한 이날 포럼은 ‘과학기술 미래, 기초연구에 달렸다’를 주제로 열렸다.

세계적인 코딩 교육 열풍을 주도한 자크 심즈 코드카데미 창업자 겸 대표는 “현행 교육은 대학 입학률과 취업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점차 대학 졸업장이 필요없는 시대가 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을 포함한 평생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국에서 ‘1인 제조’ 시대를 이끌고 있는 짐 뉴턴 테크숍 회장은 “‘미친(crazy)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고 했다. 미국 일리노이공대 석좌교수를 지낸 스티브 그래닉 IBS 첨단연성물질연구단장은 “일본 중국 등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이들 국가에서 찾아내지 못한 것을 발견해야 한다”며 “기초과학 투자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