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롱코리아]
"1인 제조업 시대, 미친 아이디어가 세상 바꿔…실패는 좋은 일"
한국경제 2016.06.01 안정락 기자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060105331
특별 강연 - 짐 뉴턴 미국 테크숍 회장
3D프린터 갖춘 '꿈의 공장'
아이디어 사업화 위해 대여
아이언맨 슈트·휴대용 카약
수중 드론 등 테크숍서 제작
<중략>
“사람들은 머릿속에 기발한 아이디어를 많이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왜 이를 현실화하지 못할까요? 제품을 만들려면 레이저절단기 같은 전문기기도 다뤄야 하고, 소프트웨어도 알아야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테크숍은 이런 개인 메이커(제조자)들의 어려움을 돕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1인 제조업 시대’를 주도한 것으로 평가받는 짐 뉴턴 테크숍 창업자 겸 회장은 1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스트롱코리아 창조포럼 2016’에서 특별연사로 나서 “모두가 메이커, 엔지니어가 되는 새로운 산업혁명의 시대가 오고 있다”며 “미래에는 제조가 일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친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
뉴턴 회장이 2006년 세운 테크숍은 매달 100달러의 회비를 내면 용접 장비, 선반, 전기톱 등 다양한 공작 기계를 비롯해 고가의 3차원(3D) 프린터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일종의 ‘공장 대여’ 업체다. 설비가 있어야만 제품 생산이 가능하던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저렴한 비용으로 상품화할 수 있도록 해 ‘꿈의 공장’으로 불린다.
뉴턴 회장은 앞으로 테크숍 같은 제조 공간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여년 전에는 동네에 헬스클럽이 없었지만 각종 운동기기를 모아놓은 공간이 생기면서 운동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몰리게 됐다”며 “개인의 아이디어를 손쉽게 제품화할 수 있는 테크숍과 같은 서비스도 우리 주변에 일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뉴턴 회장은 테크숍과 같은 서비스가 늘어나면 “혁신은 일상이 되고, 제조는 놀이와 같은 레크리에이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상을 바꾸는 것은 ‘크레이지(미친) 아이디어’라고 강조했다. 뉴턴 회장은 “테크숍에서는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 ‘왜 그런 생각을 하느냐’고 말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무엇이든 시도해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했다.
◆테크숍서 ‘아이언맨 슈트’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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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 회장은 과거에도 창업 경험이 15차례 정도 있다고 했다. 그는 “실패는 나쁜 것이 아니다”며 “실패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문화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패를 절대 안 하겠다고 하면 시도 자체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것은 실패보다 더 나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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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롱코리아]
"인공지능이 과학자 역할하는 시대 올 것"
한국경제 2016.06.01 박근태 기자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060105151
스트롱코리아 창조포럼 2016
"대학 졸업장보다 호기심에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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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똑똑한 과학자들이 모델을 만들면 컴퓨터가 계산을 했다. 이제는 소수 연구자의 과학적 발견에만 의존하지 않고 이미 나와 있는 데이터에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아웃사이드인(outside-in)’ 시대가 열릴 것이다.”
프라딥 두베이 인텔 병렬컴퓨팅랩 소장은 1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스트롱코리아 창조포럼 2016’에서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두베이 소장은 “기계학습 기능이 발전하면서 기계가 인간보다 훨씬 나은 판단력으로 의사 결정을 하는 시대가 다가왔다”며 “밀즈(mills·방직기계)가 1차 산업혁명을 이끌었듯 새로운 밀즈(MILS·기계지능서비스)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
한국경제신문사와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연구재단, 기초과학연구원(IBS)이 주관한 이날 포럼은 ‘과학기술 미래, 기초연구에 달렸다’를 주제로 열렸다.
세계적인 코딩 교육 열풍을 주도한 자크 심즈 코드카데미 창업자 겸 대표는 “현행 교육은 대학 입학률과 취업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점차 대학 졸업장이 필요없는 시대가 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을 포함한 평생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국에서 ‘1인 제조’ 시대를 이끌고 있는 짐 뉴턴 테크숍 회장은 “‘미친(crazy)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고 했다. 미국 일리노이공대 석좌교수를 지낸 스티브 그래닉 IBS 첨단연성물질연구단장은 “일본 중국 등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이들 국가에서 찾아내지 못한 것을 발견해야 한다”며 “기초과학 투자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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