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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 기업 '우버'에 사우디 왕실서 4.2조원 투자...기업가치 74조여 원

배셰태 2016. 6. 2. 11:54

'공유경제' 우버, 사우디 왕실서 4.2조원 투자받는다

조선일보 2016.06.02 김명지 기자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6/02/2016060201223.html


 더버지 “우버에 대한 사우디 왕실의 ‘신임투표’”

 

사우디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가 개인 기사와 승객을 스마트폰으로 연결하는 앱 업체 우버에 35억 달러(약 4조2000억원)를 투자한다고 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트래비 칼라닉 우버 대표이사 창업자(왼쪽)과 리마 반다르 알 사우드 사우디 공주. 우버는 지난 5월리마 공주를 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블룸버그 제공

 

국부펀드가 민간 기업에 대해 실시한 단일 투자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투자로 우버의 기업가치는 625억달러(약 74조4000억원)로 뛰어올랐다. FT는 “우버의 기업가치는 스타트업으론 전세계 최고가 됐다”고 설명했다.

 

FT는 “PIF의 우버 투자는 사우디 정부의 탈석유 경제 구조개혁의 일환으로 추진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PIF는 이번 투자로 우버의 지분 5%를 확보하게 됐다. 또 사무총장인 야시르 알 루마이얀이 우버 이사회에 합류하게 된다.

 

<중락>

 

우버와 PIF 양측은 지난 3월부터 투자 관련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PIF가 우버 투자를 결정하게 된 배경은 다양하다. 우버는 여성 운전이 허용되지 않는 사우디에서 출시와 동시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우버는 현재 사우디 5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우버 이용자 13만명 가운데 80%가 여성이다.

 

우버는 여성의 사회적 참여를 제한하는 아랍권 국가의 사업 가능성을 보고, 지난해 중동 지역 서비스 확대를 위해 2억5000만 달러(약 3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더버지는 “PIF의 투자는 우버에 대한 사우디 왕실의 ‘신임투표’의 성격이 크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우버는 이난달 4일 리마 반다르 알 사우드 사우디 공주를 글로벌 정책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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