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골든타임 째깍째깍] 한국, 산업發 구조조정 광풍 자본시장까지 강타

배셰태 2016. 5. 13. 12:58

[골든타임 째깍째깍 ①] 산업發 구조조정 광풍 자본시장까지 강타

한국경제 2016.05.13(금) 권민경 기자

http://stock.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051123536

 

'골든타임'. 사고나 사건에서 인명을 구조하기 위한 초반의 금쪽 같은 시간(1~2시간)을 말한다. 재난 현장이나 병원 수술실이 아닌 한국의 주력 굴뚝산업에서 골든타임을 외치는 목소리가 높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저유가 속에 조선·해운은 물론 철강·석유화학 등이 잇따라 벼랑 끝에 몰리면서 구조조정의 골든타임이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산업발(發) 구조조정 광풍은 자본시장에도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한경닷컴]은 자본시장 최전선에 서 있는 증권사 리서치센터와 함께 총 3회에 걸쳐 구조조정이 증시에 미칠 여파를 짚어보고, 굴뚝산업을 대체할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할 곳을 찾아본다. <편집자주>

 

* 구조조정 관련 설문조사: 총 20개 증권사(미래에셋대우, 현대, NH, 한화, 대신, 삼성, 유안타, SK, 교보, 하이, 메리츠, 하나, KTB, 신영, 이베스트, HMC, 신한, 유진, IBK, 한국) 대상

 

<중략>이미지 7개

 

정부는 지난달 26일 범정부 구조조정협의체 회의를 열고 조선과 해운 등 2개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낸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말 5대 취약 업종으로 지정했던 조선·해운·건설·철강·석유화학 중 조선과 해운은 경기민감업종으로, 철강과 석유화학은 공급과잉업종으로 각각 재분류했다. 당분간 구조조정이 시급한 경기민감업종에 역량을 집중해 급한 불을 끄겠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3사에 인력감축과 자산매각 등 추가 자구계획을 요구했다.

 

◆ 증시 단기 충격 불가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 기업 실적 부진이 고착화함에 따라 조선·해운·철강 업종을 중심으로 만성적 한계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비금융법인 가운데 이자보상비율이 3년 연속으로 100%에 미치지 못하는 만성적 한계기업은 2009년 8.2%(1851개사)에서 2014년 10.6%(2561개사)로 급증했다. 이들 한계기업 중 71%가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보유부채는 2014년 말 현재 228조원에 달한다.

 

경제 전반의 효율성과 성장 잠재력 제고를 위해서라도 해당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절실한 상황이다. 증권사들은 이번 구조조정이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가뜩이나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증시 상황에서 구조조정이 또 다른 악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구조조정은 장기적 관점에서 산업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강화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범위와 시장 파급력을 예측할 수 없는만큼 투자자들의 경계감과 관망심리는 짙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은 "구조조정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증시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구조조정의 프로세스를 고려하면 단시일에 끝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SK증권도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업종의 회계투명성과 자금투입과정 등을 감안하면 해당 업종뿐 아니라 은행권 주가까지 흔들릴 수 있다"고 연쇄 파장에 대해 우려했다. 하이투자증권은 "구조조정 해당 업종이나 기업의 경우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진입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 장기는 '호재'…IMF 반면교사

 

<중략>

 

☞ 잠깐- 구조조정 '시그널'(신호) 찾아서

 

..이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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