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벤처 사들이는 구글·애플·페이스북
조선일보 2016.04.22(금) 김동철 기자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4/21/2016042102295.html
IT기업들의 인공지능 산업 장악… 3년간 인수한 스타트업 20개 넘어
콘셉트만 갖춘 기업일지라도 인재 영입 과감한 M&A
구글·페이스북·IBM·애플 등 글로벌 IT 대기업들 사이에 인공지능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을 찾아 인수하는 경쟁이 불붙었다. 인간처럼 사고하고 일을 하는 인공지능을 선점하는 데는 독자적인 기술보다 기술력을 갖춘 벤처를 사는 게 더 빠른 길이기 때문이다.
벤처캐피털 관계자는 "제대로 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경험이 없는 스타트업도 인공지능 관련 기술력만 인정되면 수천만달러씩 주고 인수·합병(M&A)하는 경우가 흔하다"며 "심지어 언제쯤 등장할지도 알 수 없는 기술에도 투자부터 해놓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IT 업체들, 수십 개의 인공지능 벤처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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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 우리나라 이세돌(오른쪽) 9단의 대국이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렸을 때 모습 / 조선일보 DB
◇인수·합병으로 기술력 갖춘 인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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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 대체할 것
IT 대기업이 인공지능에 목매는 이유는 인공지능 기술이 결국 기존 산업을 하나씩 모두 대체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예컨대 자율주행자동차(무인차)라는 인공지능이 완성되면 지금까지 인간의 영역이었던 운전을 기계가 대체하게 된다. 환자의 상태를 파악해 병명을 정하고 처방하는 의사도 인공지능이 더 잘할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 공장의 공정 관리와 같은 업무는 이미 인공지능이 대체하기 시작한 분야다.
IT업계 관계자는 "인터넷, 모바일로 이어져 왔던 IT업계의 기술 경쟁이 이젠 인공지능으로 옮겨갔다"며 "인공지능을 장악하면 앞으로 10년간 IT산업의 주도권을 쥘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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