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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인터넷 음영 지역 없앤다...미래 통신 인프라 '테라그래프'와 '에리스'

배셰태 2016. 4. 15. 14:24

페이스북, 인터넷 음영 지역 없앤다

전자신문 2016.04.14(목) 유창선기자

http://www.etnews.com/20160414000071?m=1


 

<테라그래프 네트워크(출처:페이스북)>

 

무료 인터넷 보급에 앞장서는 페이스북이 이번엔 도시 내 음영 지역 해소에 나선다. 페이스북은 13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트메이슨 센터에서 열린 개발자회의 `F8 2016`에서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

 

페이스북 구상의 핵심은 중계기 `테라그래프`다. 중계기를 이용해 인터넷 신호 품질이 떨어지는 현상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테라그래프는 대부분 국가에서 비면허 대역인 60㎓ 와이기그(WiGig)를 사용한다. 와이기그는 일정 출력 미만으로 사용하면 별도 인허가가 필요 없는 전파 대역이다. 최대 7Gbps 속도로 신호를 보낼 수 있다.

 

와이기그 대역은 주파수가 높아 전파 지향성은 강하지만 투과력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페이스북은 건물 밖에 테라그래프 여러 대를 설치해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식으로 음영 지역을 없앨 계획이다. 야외에서는 200∼250m까지 신호 전달이 가능하다고 페이스북 측은 설명했다.

 

투과력이 약한 와이기그를 테라그래프로 이뤄진 인터넷 신호 전달 시스템이 건물 내에서도 사용하도록 2.4㎓나 5㎓ 등 와이파이 대역 신호로 바꿔준다.

 

<중략>

 

<테라그래프 중계기(출처:페이스북)>

 

페이스북은 이와 함께 인터넷 인프라가 없는 개발도상국 오지에 인터넷을 보급하기 위한 기술도 공개했다. 무료인터넷 보급을 위한 `인터넷닷오그(internet.org)` 일환이다.

 

오지 인터넷 보급은 `아리스(ARIES)`라는 또 다른 중계기 기술이 맡는다. 아리스는 `스펙트럼 효율을 위한 안테나 전파 통합(Antenna Radio Integration for Efficiency in Spectrum)` 약어다. 다수의 송신기와 수신기를 이용해 데이터 전송 용량과 속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안테나 96개를 이용하며 기기 24대가 동시에 접속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페이스북 측은 “이 프로토 타입만 해도 전통적인 4세대(4G) 이동통신에 비해 주파수 사용 효율이 2배 이상”이라며 “3배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안테나 프로토타입(출처: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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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참고要]

 

■페이스북이 꿈꾸는 미래 '공유와 연결'

아이뉴스24 2014.04.14(목) 성상훈기자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952495&g_menu=020310&rrf=nv

 

페이스북 'F8 개발자 콘퍼런스' 통해 전략 발표

 

"Give everyone the power to share anything with anyone(모든 사람에게 누구나 무엇이든 공유하는 힘을 주는 것)."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3일 개막한 페이스북 F8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밝힌 페이스북의 최종 목표다.

 

<중략>


◆미래 통신 인프라 '테라그래프'

페이스북은 이와 더불어 광섬유 케이블 설치 없이 초고속 인터넷을 저렴하고 간편하게 구축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인 '테라그래프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테라그래프는 와이파이보다 10배 빠른 와이기그 무선랜 장비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시스템이다.

페이스북 엔지니어링 부사장 제이 파리크는 "도시에 있는 가로등에 안테나를 장착해 광섬유 케이블 대신 분산형 네트워크를 구축해 연결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와이기그는 고주파를 사용하므로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평균 7Gbps 속도 수준으로 이는 HD급 영화 1편을 2초 내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속도다.

한편 페이스북은 테라그래프 프로젝트와 함께 인터넷 연결 신기술 '에리스'도 함께 발표했다. 에리스는 대량의 안테나를 정렬해 원격지를 향해 발사하는 원리로 인터넷 연결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