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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론 머스크, 테슬라 전기차 '모델3'에 이어 스페이스X '팰컨9' 까지 겹경사

배세태 2016. 4. 9. 11:30

머스크, 테슬라 모델3에 이어 스페이스X까지 겹경사…로켓 해상회수 성공

이투데이 2016.04.09(토) 김나은 기자

http://m.etoday.co.kr/view.php?idxno=1314895

 

 

미국 전기자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엘론 머스크가 보급형 ‘모델 3’돌풍에 이어 이번에는 항공우주산업에서 진일보하는 데 성공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머스크가 이끄는 항공우주업체 스페이스X가 1단계 추진 로켓을 해상 무인선에서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추진 로켓을 지상에서 회수하는 데 이어 이번에는 바다 위에서 성공한 것이다.

 

스페이스X는 이날 오후 4시43분께(미국 동부시간 기준)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됐다. 팰컨9에는 지구에서 약 400km 떨어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전달할 보급품을 실은 화물 우주선 드래곤을 탑재했다. 이틀 후 ISS와 도킹할 드래곤을 무사히 궤도에 올린 팰컨9의 1단계 로켓은 발사 2분30초 후 본체와 분리돼 케이프 커내버럴 북동쪽 해안에서 300km 떨어진 대서양의 무인 플랫폼을 향해 낙하하기 시작했다. 1단계 추진 로켓은 4개의 착륙장치를 펴고 발사 8분 만에 ‘물론, 나는 여전히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이름의 무인선 플랫폼에 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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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성공에 머스크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스페이스X팀을 대표해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축하의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그간 머스크는 온전하게 빨리 로켓을 회수해 재사용하는 것만이 우주여행 시대를 여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해왔다.

 

<중략>

 

최근 실리콘밸리에서는 항공우주개발 산업 진출 열기가 뜨겁다. 세계 최대 인터넷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가 운영하는 항공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은 지난해 11월 우주선 뉴 셰퍼드 발사 추진 로켓을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베조스의 성공은 머스크보다 1달 앞섰지만 기술적으로 봤을 때 베조스의 회수 로켓은 지상에서 100㎞ 높이인 준궤도(suborbital) 비행에 쓰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두 배 높고 더 강력하면서도 빠른 궤도에 오른 머스크의 회수 로켓 실험이 더 고난도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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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아하! 우주] 억만장자 머스크 vs 베조스…로켓 시장 승자는?

서울신문 2016.04.04(월) 박종익 기자

http://blog.daum.net/bstaebst/17399


 


■인류의 미래에 도전하는 IT 거물들의 '천지개벽 新사업'

조선일보 2016.04.02(토) 박건형 기자

http://blog.daum.net/bstaebst/17383


엄청난 富를 다시 과학에 투자… "미래의 블루오션 선점하면서 인류의 꿈도 실현"
2년 후엔 우주관광 시대… 아마존 창업자 베조스 "내년 시험비행"
머스크는 우주인터넷 구축 승인 절차
 

 

러시모어산에 새겨진 미국 대통령들 대신 인류의 미래에 도전하는 IT 거물들을 그래픽 처리했다. 왼쪽부터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 창업자. 화성 기지에서 우주복을 입은 앞 사람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이다. 뒤의 우주인은 핵융합 연구에 투자한 피터 틸 페이팔 공동 창업자이다. 오른쪽 위로 솟아오르는 로켓은 베조스가 세운 민간 우주 업체 ‘블루 오리진’의 ‘뉴셰퍼드’이다.


2018년 민간 우주 관광 시대가 열린다. 2030년에는 화성에 식민지가 건설되고 우주 인터넷이 개통된다. 말라리아와 에이즈, 암은 앞으로 15년이면 치료는 물론 예방까지 할 수 있다. 20년 내에 뇌(腦)의 모든 것이 밝혀지고, 치매와 파킨슨병 등으로 고통받는 사람도 사라진다. 2022년 무렵에 등장할 핵융합 발전은 인류에게 마르지 않는 에너지를 공급한다.

 

몽상가(夢想家)들의 헛소리가 아니다. 컴퓨터 운영 체제와 인터넷 서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전기차를 현실로 만든 IT(정보통신)의 개척자들이 꿈꾸는 새로운 세상이다. 억만장자 거부(巨富)들은 정부도 감히 나서지 못하는 이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