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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테슬라 '모델3'가 가장 중요한 자동차일지도 모르는 이유

배셰태 2016. 4. 4. 08:19

[해설] 테슬라 '모델3'가 역사상 가장 중요한 자동차일지도 모르는 이유

허핑턴포스트코리아 2016.04.01((금) 허완 기자

http://www.huffingtonpost.kr/2016/04/01/story_n_9589856.html?ncid=fcbklnkkrhpmg00000001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모터스가 마침내 모델3’를 공개했다. 테슬라가 만든 네 번째 전기차이자, 두 번째 세단, 그리고 첫 번째 보급형 모델이다. 기본형이 3만5000달러(약 4000만원)부터 시작하는 모델3는 모델S(7만달러, 약 8000만원)나 모델X(8만달러, 약 9000만원)의 절반 가격이다.


그렇다고 얕보면 곤란하다. 모델3는 0-60mph(약 96km/h)를 6초 이하에 도달하며, 한 번 충전으로 최소 215마일(약 346km)을 달릴 수 있다. 자동주행 기능도 기본 탑재된다. 중형세단 수준의 실내공간과 '별 다섯개' 수준의 안전도를 확보할 것이라는 게 테슬라의 설명이다. 그저 '저렴한 테슬라'가 아니라는 말이다.


사실 그것 말고도 ‘보급형’이라는 단어에는 정말 많은 뜻이 담겨있다. 모델3는 어쩌면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자동차일지도 모른다. 테슬라에게도, 또 우리가 알고 있는 ‘자동차’라는 이동수단의 미래에도 말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머스크는 이 자동차가 세계를 바꿀 것이라고 말한다 

elon musk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모델3가 전기차의 대중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또 이 차가 세계를 바꿀 것이라고 믿는다. 31일(현지시간) 모델3 공개 이벤트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지속가능한 이동수단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세계의 미래에 있어서도 그렇습니다.”


테슬라는 오랫동안 이 순간을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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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3 : 테슬라의 미래, 자동차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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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편으로 모델3는 자동차의 미래를 좌우할 자동차가 될지도 모른다. 만약 테슬라의 구상대로 모델3가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고, 소문으로 떠도는 것처럼 ‘모델Y’ 같은 보급형 전기차가 연달아 등장해 본격적인 전기차의 시대가 열리게 된다면 말이다. 약간의 과장을 보태자면, 모델3가 자동차 역사의 거대한 변곡점을 알리는 서막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


자동차의 역사를 떠올려보자. 우리가 알고 있는, 또 타고 있는 자동차는 하나였다. 연료가 연소하면서 내는 열에너지로 기계를 작동시켜 운동에너지를 일으키는, 즉 기름을 넣고 엔진을 돌려 굴러가는 내연기관 자동차다. 머스크는 이게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본다. 그는 전기차가 이 세계를 바꿀 것이라고 말한다.

 

BBC에 따르면, 자문회사 레드스파이의 관계자는 “테슬라는 전기차의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켰으며, 전기차가 바로 미래라고 느끼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하이브리드차나 수소차도 있지만, 현재까지 미래 자동차의 대세로 여겨지는 건 전기차라는 얘기다.


여기까지 오는 데는 테슬라의 공이 컸다는 점을 부인할 사람은 없다. BBC의 표현대로 BMW나 포르쉐, GM 같은 회사들이 전기차에 들이는 노력을 ‘부차적인’ 것에서 ‘메인’으로 돌리는 데 기여했다는 것. 그러나 이제 테슬라와 모델3 주어진 과제는 그보나 훨씬 크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이 선구자가 전기차 시대의 지배적인 자동차업체가 될 것인지, 아니면 그저 전기차 역사의 각주에 기록될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 BBC 테크 담당 기자의 말이다.


모델3는 바로 그런 자동차다.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