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세계최고` 이세돌, 알파고에 지다
디지털타임스 2016.03.09(수) 정채희기자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6031002100151033001
세기의 대국 제1국서 불계패
프로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구글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의 세기의 바둑대결이 9일 시작됐다. 첫경기를 시작으로 이달 15일까지 총 5번의 대국을 갖게 된다.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이세돌 9단(오른쪽)이 수를 놓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
대 파란이 일어났다. 인간 대 인공지능의 세기의 바둑 대결, 첫판을 인공지능이 압승했다. 당초 이세돌 9단의 압승 예상과 달리 알파고가 대국 내내 강수와 흔들기로 이 9단을 압박해 혀를 내두르게 했다.
이세돌 9단은 9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특별 대국장에서 시작한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이세돌 대 알파고' 5번기 제 1국에서 알파고를 상대로 불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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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근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7단)는 "이번 대결은 인간 두뇌의 마지막 보루인 바둑에서 기계와 사람의 승패를 보여주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공동으로 만든 연구결과가 가장 재능 있는 인간을 뛰어넘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대국은 10일 오후 1시에 펼쳐진다. 5판 3선승제로 오는 15일 대국을 마지막으로 우승자가 결정된다. 상금은 100만 달러(약 12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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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대결' 1국, 알파고 勝…186수 만의 불계승
조선일보 2016.03.09(수) 진중언 기자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3/09/2016030902795.html
인간과 로봇이 맞붙은 ‘세기의 대결’, 먼저 기선을 올린 쪽은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였다. 알파고는 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특별 대국장에서 열린 이세돌 9단과의 바둑 대결 1국에서 18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흑을 쥐고 대국에 나선 이세돌 9단은 종반 들어 불리한 국면을 타개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오후 4시30분쯤 돌을 던졌다.
예상과 달리 알파고가 1국에서 낙승을 거두자 구글 측 관계자들은 서로 악수를 하면서 기뻐했다. 반면 이세돌 9단을 비롯해 국내 바둑계는 충격을 받은 듯한 모습이었다.
현장 해설을 맡은 김성룡 9단은 “시간이 32분이나 남은 상황에서 지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알파고는 전체 판을 장악하고 (바둑을) 두는 것 같다”고 말했다.
KBS에서 대국해설을 진행한 박정상 9단은 이 9단이 돌을 던지기 전 “인간과 인간의 승부라면 진작 항복을 해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알파고가) 지난 10월에 보여준 실력이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기량이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국은 인공지능이 바둑을 통해 인간 지능에 본격적으로 도전하는 행사로 전 세계 이목이 쏠렸다. 알파고는 지난해 유럽에서 활동하는 바둑기사 판후이 2단과의 승부에서 완승을 했지만, 진정한 승부는 바둑 세계 최강자로 꼽히는 이 9단과의 대국에서 가려질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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