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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 실생활에 파고든 AI…제4차 산업혁명 '착착'

배셰태 2016. 3. 7. 19:51

감정인식·통번역·자율주행차…AI, 뭐든 해내는 `홍반장`

매일경제 2016.03.07(월) 서찬동/ 손재권/이경진/조희영 기자

http://news.mk.co.kr/newsRead.php?no=176346&year=2016


`뇌신경망` 닮아 스스로 배우는 학습기계
질병진단·투자자문…개인비서 역할까지


◆ 인공지능 시대 / 실생활에 파고든 인공지능…4차 산업혁명 '착착' ◆



"스페인에 살고 계신가요? 스페인 어디에 사세요?" "전 마드리드에 살고 있습니다."

"한국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한국 사람들은 친절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북한이 대치 상태에 있지만 곧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대화는 지난 2일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에서 스카이프 동시통역 기능을 이용해 진행된 영상 통화 내용이다. MS 본사에 있는 기자는 영어로 얘기했고, 스페인 마드리드에 사는 MS 직원 이그나시오는 스페인어로 말했다. 대화는 전혀 어색함 없이 실시간 진행됐다.

이 서비스는 MS '프로젝트 옥스퍼드'라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스카이프 자동 통·번역 기술을 이끌고 있는 올리버 폰타나 전략책임자는 "사람이 하는 통·번역이 더 정확할 수 있지만 인공지능 번역기 속도를 따라갈 수는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용자가 많아지면 정확도도 사람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이 사람 일상으로 성큼 다가왔다. 더 이상 컴퓨터 속에서만 존재하는 기술이 아니다.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가 프로 9단 이세돌과 벌이는 바둑 대결은 인공지능이 얼마만큼 인간에게 친숙한 존재인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쇼'다.

물론 그 쇼는 각본이 갖춰진 프로그램이 아니다. 그래서 더욱 경이롭다. 이번 바둑 대결에서 사람들은 배워가며 익히는 '기계학습'의 놀라운 수준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선봉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를 다루는 검색 엔진 운영자 구글이 서고 있다. 사진만 보고 고양이와 에펠탑을 구분하는 '구글포토'부터 자동차가 알아서 목적지로 데려다주는 '자율주행차'까지 구글 인공지능 실험대는 폭이 넓다. IBMMS도 잰걸음을 하고 있다.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