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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일자리] 한국, 앞으로 10년 이내에 초고령사회 도래

배셰태 2016. 2. 24. 00:43

[정하성의 시사프리즘] 초고령사회의 노인 일자리

금강일보 2016.02.23(화) 정하성 평택대 교수/(사)청소년지도연구원장

http://www.g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69051


수명이 늘어나면서 초고령사회가 도래하는데 이에 따른 장기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10년 이내에 초고령사회가 도래하게 된다. 65세 이상 된 130만 명의 노인들이 나 홀로 살아가고 있다. 이들에 대한 삶의 질을 높여주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로서 원만한 활동을 하며 살아가야 한다. 우선적으로 빈곤과 고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인 일자리 마련은 매우 중요한 과제다. 초고령 노인들이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해 갈 수 있는 복합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도 시급하다. 노인 돌봄과 지원영역을 확대해 가기 위한 지역사회차원의 주민 관심을 높여가야 한다. 홀로된 외로운 노인들의 원만한 사회관계를 진작시켜주는 일이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OECD회원국 중 노인빈곤율 1위와 노인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노인의 삶이 원만하지 못한 사회가 되었다. 노인돌보기 사회안전망 확충이 절실한 현실이다. 내년에는 노인 인구가 14%를 넘어 고령사회로의 진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2026년에는 20.8%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노인들에게 투자되는 사회경제적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현재 사회시스템으로서는 노인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2014년도 보건복지부 업무계획은 한의약, 복지, 노인 등 3개 분야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노인문제는 치매 검진, 노인 실명 예방,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 위주였다. 올해 업무계획에서는 보건의료, 건강, 장애인, 연금 등 4개 분야가 중점으로 부각된다. 젊은 시절 노후준비를 못한 노인들은 생활고통이 심각하다. 대부분 사람들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자녀양육에 전념하였다. 노후문제는 생각도 못한 채 어려운 현실생활 유지에 급급하며 살아왔다. 준비가 전혀 안된 노인들에게는 경제적 여건과 건강문제가 현실적으로 당면과제이다. 기본적으로 경제여건이 보호될 때에 건강도 함께 지켜갈 수 있다.

초고령화에 따른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주는 일이 당면한 과제이다. 물론 젊은이도 일자리가 없어 고통 받는데 노인일자리는 뒤로 밀어도 된다는 의식이 팽배해 있다. 인간은 일자리를 상실하였을 때에 엄청난 충격을 받기 마련이다. 일상생활에서 존재가치와 의욕을 상실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일상생활의 무기력증은 건강을 해치게 한다. 노인들은 건강과 일자리 문제로 고통받는 사람이 많다. 치열한 일자리 확보경쟁의 문턱은 높기만 하다. 적절한 일자리는 건강을 지켜주는 중요한 요인이 되므로 노인일자리 마련을 위한 각별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중략> 경제적으로 어려운 노인들은 돈을 벌어야하는데 원만한 일자리 마련이 어려워서 고통이 심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현재 전체 1인 가구 500만 중 60대 이상 비율이 34%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질병과 여가생활지원을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해 가도록 하여야 한다. 연령별 조사대상 내용을 살펴보면 20대 16.9%, 30대 17.3%, 40대 14.5%, 50대 16.1%, 50대 이상이 50.1%로 구성되었다. 이는 2000년 226만 가구 전체가구 대비 15.6%에서 2015년 506만 가구26.5%로 급증하였다. 2035년에는 763만 가구로 34.3%에 이를 전망이다. 인천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 비중이 2015년 7월 기준 10.6%로 조사됐다. 고령층 인구 증가에 따라 전국의 노인 수가 꾸준히 상승해가고 있다.

60대 이상 1인 가구의 빠른 증가폭과는 달리 소득수준은 최저치를 나타내고 있어 문제가 많다. 노인들의 경제적 빈곤은 취미생활은 고사하고 생존권마저 위협을 받게 된다. 가족들의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노인들의 생활은 날이 갈수록 더욱 어려워진다. 특히 자신이 수입창출을 못하는 노인의 경우 복합적인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OECD국가 중 한국의 노인 빈곤율이 가장 높은 45.6%에 이른다. 빈곤한 노인복지증진을 위한 총체적인 지원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이는 OECD 평균 11.0%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20~40대 1인 가구 소비는 소폭 올랐고 60대 이상은 하락세를 보였다. 소비 축소의 배경에는 경기침체에 따른 고용불안과 노후 준비에 대한 부담감 등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노인층의 안정적인 소득수급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 노인 일자리 창출은 노인 빈곤율을 줄임과 동시에 연륜과 경력을 활용하여 사회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초고령사회에서 노인들이 일자리를 찾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정부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정책을 구현해 가야 한다.


<중략> 


세대 간 문제를 대화와 이해영역을 넓혀가면서 풀어 가야 한다.


<중략>


자신의 의식 속에 남을 위해서 헌신봉사 하여야 된다는 철학이 확립되어야 한다.

알버트 슈바이처는 “내안에 빛이 있다면 스스로 빛나는 법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내부에서 빛이 꺼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일이다.”라고 하였다. 확고한 삶의 철학을 갖고 당당하게 현실 문제를 도전해 가야 한다. 자신의 존재가치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사회봉사활동에 나서야 될 때이다. 자신의 여력을 타인과 사회를 위해서 헌신해 갈 때에 희열과 만족을 창출할 수 있다. 봉사에 대한 확신을 갖고 성실하게 생활해가는 일이 중요하다. 봉사를 통한 감사와 보람을 창출하는 가치는 한없이 고귀할 뿐이다. 자원봉사를 통한 자기만족과 희열을 충족시켜 갈 때에 존재가치는 소중해진다. 날로 다양화되어 가는 사회는 많은 사람들의 자원봉사활동의 손길이 필요하다. 어린이에게 구전동화를 들려주거나 가벼운 노동을 통한 봉사활동을 생활화 가야 한다.

우리주변은 자원봉사자의 손길을 기다리는 일들이 너무 많다. 노인 각자의 역량과 가치관에 입각해서 자신의 역량을 사회공익을 위해서 기쁘게 발휘해 가야 한다. 어렵고 힘든 사람을 도와주고 새로운 용기를 북돋아주는 사회봉사활동은 활력과 용기를 주기 마련이다. 나눔과 참여를 통한 공동체생활의 가치구현을 위해서 노력해 가야 한다. 초고령시대의 노인복지정책은 종합적이고 실효성 있는 현실성이 강조되는 미래차원의 지원정책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건강하고 행복한 초 고령사회구현을 위해 중지를 모아갈 때이다. 노인들도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여 능동적인 생활을 영위해가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