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ICT·녹색·BT·NT外

[제4차 산업혁명]'무인 공장' 시대가 온다...굴뚝에 부는 '스마트' 바람

배셰태 2016. 2. 22. 19:16

[4차산업혁명] 굴뚝에 부는 '스마트' 바람

뉴스핌 2016.02.22(월) 이고은 기자

http://www.newspim.com/news/view/20160222000327

 

"스마트팩토리, 연 13% 성장… 2025년 265조원 규모"

 

사람 없이 돌아가는 '무인 공장' 시대가 오고있다. 퓨처 마켓 인사이트가 최근 발표한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10년 후 이런 '스마트 팩토리' 시장은 2150억달러(265조원) 규모의 가치를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4년에는 519억달러 규모였다.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13.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스마트 팩토리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로봇 등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완전 자동화 공장'이다.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4차 산업혁명의 골자인 '다품종 소량 생산'을 가능케한다. 생산효율을 높이고 불량률을 낮추니 수익성도 제고된다. 심지어 "제조업이 살아날 길은 스마트 팩토리 뿐"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 "당신에게 맞춤형 시리얼, 5600억개 레시피로 생산"

 

스마트 팩토리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제조업체를 산업분야 별로 크게 나누면 자동차 및 운송수단, 식품 음료, 전기전자, 항공 방위, 석유 가스, 의류 및 섬유, 화학, 헬스케어 및 제약 업종이다.

 

이 중 2014년 수익 기준으로 스마트 팩토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산업은 자동차 산업이다. 글로벌 선두 자동차 기업들이 스마트 팩토리 투자를 과감하게 늘린 결과다. 지난해 9월 독일 자동차사 메르세데스 벤츠는 미국 앨라배마에 위치한 SUV 제조공장을 확장 및 업그레이드하는 데 13억달러를 투자했다. 제조 공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디지털화하는 스마트 팩토리 계획의 일환이다.

 

3차 산업혁명이 소품종 대량 생산이라면 4차 산업혁명은 다품종 소량 생산, 즉 '소비자 맞춤형 생산'이 특징이다. 

 

소비재 제조업은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맞을 수 있다. 독일 시리얼 업체인 마이뮈슬리(mymuesli)는 스마트 팩토리로 맞춤형 시리얼을 선보인다. 소비자는 시리얼의 기본이 되는 반죽 가루부터 정제 방법, 견과나 과일 같은 첨가물에 이르기까지 모두 취향껏 선택할 수 있다. 가능한 선택지는 5600억개에 달한다. 스마트 매장에서 맞춤형 물건을 설정하고 주문하면 스마트 팩토리에서 주문을 받아 제작한다. 

 

 

◆ 스마트팩토리를 이루는 눈, 입, 뇌, 근육 

 

스마트 팩토리는 스스로 생산 현황 정보를 감지하고 판단하고 수행하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물인터넷이 눈과 입이 되며, 인공지능이 뇌가 되고, 로봇이 근육이 된다.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