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 전환] 4차 산업혁명 맞는 세계경제, 변화의 소용돌이

배세태 2016. 2. 24. 00:03

■[2016 경제 난관을 기회로]①글로벌 경제 진단…올해 4대 변수는?

뉴데일리경제 2016.02.22(월) 지현호 기자

http://biz.newdaily.co.kr/news/article.html?no=10098293


중국발 위기, 저유가, 미국 금리인상에 북한 리스크 겹쳐 위기감 고조


<편집자주> 글로벌 경제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어두운 암흑 속에 휩싸였다. 유가, 환율, 금리 등 경영환경에 큰 영향을 주는 요인들이 모두 부정적이다. 중국의 성장 둔화와 한반도를 둘러싼 G2간 갈등이 커지면서 2016년 경제는 최악의 상황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경제를 진단하고, 4차 산업혁명으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을 살펴보기로 하겠다. 이를 통해 한국경제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2016 경제 난관을 기회로] ②4차 산업혁명 맞는 세계경제, 변화의 소용돌이

뉴데일리경제 2016.02.23(화) 남두호 기자

http://biz.newdaily.co.kr/news/article.html?no=10098370


사물인터넷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 전환
미국, 독일 등 주요국가, 이미 발 빠르게 대응



세계 산업의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로봇, 인공지능, 드론,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것. 대변혁의 흐름을 타기 위한 세계 경제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이 흐름을 잘 타는 국가나 기업은 세계 경제를 주름잡는 승자가 될 것이고, 그렇지 못한 국가나 기업은 도태된다는 엄중한 변화 속에 있다.


세계 경제의 틀은 여러 차례 변해왔다. 면화, 석탄과 철을 주원료로 하는 면방직 공업과 철강 공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 1차 산업혁명. 이어 18세기 후반에 시작된 기계의 발명과 기술의 혁신에 의해 야기된 2차 산업혁명이 일어났다. 1870년대 이후 유럽 및 미국 전체에 걸쳐 일어난 제2차 산업 혁명은 석유와 철강을 주원료로 삼고 화학 공업과 전기 등 새로운 공업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곧이어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산업계 전반에 혁신이 일어났다. 이것이 바로 디지털 시대를 이끈 3차 산업혁명이다. 1969년 반도체 소자를 이용해 명실 공히 '자동화 시대'를 열었고 텔레비전,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 이어 인터넷의 등장으로 IT(정보기술)혁명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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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이란


제4차 산업혁명은 세상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연결되고 인간과 사물의 모든 데이터가 수집·축적·활용되는 만물초지능 통신혁명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량, 3D프린팅, 나노기술, 바이오기술, 재료과학, 양자컴퓨터공학(퀀텀 컴퓨팅)과 같은 분야가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3D 프린터로 자동차의 엔진이나 디자인 등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제작해 새로운 제품을 만들 수도 있다. 사물 인터넷을 통해 휴지, 커피, 쌀을 주기적으로 구매해야 할 상품으로 등록해 놓으면, 개인의 사용주기를 자동으로 파악해서 재고가 바닥날 시점, 구매를 언제 해야 할 지를 알림을 받을 수도 있다.


또 가족 수, 과거 구매 빈도, 현재 보유 수량 등을 인공지능으로 컴퓨터가 계산해서 가장 좋은 결론을 알려준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ICT와 결합한 '완전 자동화 공장'이 등장해 '1인1제품' 생산이 가능할 정도로 완전 자동생산체제를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로봇, 인공지능, 무인차, 가상현실(VR) 등 기술 융합이 가져올 혁신은 이전의 신기술이 일자리를 위협했던 것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의 파괴력을 가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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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대응 방안


미국을 비롯해 독일, 일본 등 주요국들은 이미 대변혁의 흐름을 타기 위해 발 빠른 준비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미국의 경우 loT 주도권을 갖기 위해 관련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래 제조업의 핵심인 IoT를 비롯해 CPS(사이버 물리시스템), AI에 대해 산업계와 학계의 공동전선으로 역량을 집결하고 있다.


독일은 2011년 11월 '인더스트리 4.0' 프로젝트를 세웠다. 이는 loT와 3D프린팅, 센서기술, 인공지능(AI) 등을 생산현장에 접목하는 프로젝트다. 독일 정부는 오는 2025년을 최종 목표로 인더스트리 4.0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50억명의 시장환경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IT를 기반으로 유비쿼터스 맞춤형 생산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본은 자국의 강점인 로봇기술을 적극 활용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일본을 세계의 로봇 이노베이션 거점으로 만들어 이를 사회 전반에 활용하는 한편, IoT시대의 로봇으로 세계를 리드한다는 게 기본 전략이다. 일본은 오는 2020년 로봇 올림픽 개최도 준비 중이며, 이를 위해 올해까지 콘테스트 아이템을 결정한 뒤 2018년에는 시범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도 4차 산업혁명으로의 전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신속한 전략 수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스위스 최대은행 UBS는 4차 산업혁명에 가장 잘 적응할 수 있는 나라 순위에서 한국을 25위로 평가했다. 혁신마인드가 없는 정책, 인문학적 사고가 부족한 과학기술문화 등이 저평가의 이유로 꼽힌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주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표준과 규칙을 만들어 대변혁기에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