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연구소 "우버 모멘트에 직면한 은행업"
파이낸셜뉴스 2016.02.09(화) 이병철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4&aid=0003597737
http://www.fnnews.com/news/201602061653417743
핀테크가 은행업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기존 은행들은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시장에서 살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상욱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전략연구실 실장은 최근 "핀테크 기업들이 개인송금, 결제뿐 아니라 대출, 외화송금, 자산관리 등 은행업의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 진출함에 따라 우버 모멘트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우버모멘트는 2009년 창업한 차량공유 서비스인 우버가 미국, 유럽, 인도 등에서 기존 택시 산업을 위협하고 있는 현상을 빗대어 탄생한 용어다.
전 실장은 대출에 특화된 렌딩클럽, 결제에 특화된 카카오페이나 애플페이, 개인송금이 가능한 페이팔, 외화송금을 대행하는 트랜스퍼와이즈 등의 핀테크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면 가까운 미래에 전통적인 은행의 기능이 대부분 대체돼 은행을 거치지 않는 탈중개화된 금융활동이 대세를 차지하 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은행업의 존립근거인 자금중개기능이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실장은 "피할 수 없는 변화라면 그 변화에 한층 더 주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빠른 시간 내에 조직 내부의 공감대를 끌어내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패러다임 변화를 지속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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