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새누리당도 '버니 샌더스 돌풍' 주목..."중도·무당파 '분노' 봐야"

배셰태 2016. 2. 9. 13:30

與도 '샌더스돌풍' 주목.."중도·무당파 '분노' 봐야"

연합뉴스 2016.02.08(월) 배영경 기자

http://m.media.daum.net/m/media/politics/newsview/20160208140103613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2/06/0200000000AKR20160206047800001.HTML?input=1195m

 

여의도硏 보고서 "인물보다 메시지의 영향력이 더 커"

 

 

미국의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정치권의 '아웃사이더'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돌풍을 일으키자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예상을 깬 '샌더스 바람'에 주목하고 나섰다.

 

8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최근 현안 보고서에서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비하면 정치적 무명이다시피했던 샌더스 의원이 최근 미국 아이오와 주(州) 코커스(당원대회)에서 클린턴 전 장관의 정치적 입지를 위협할 만큼 비등한 득표율을 올린 배경을 분석했다.

 

보고서의 결론은 '샌더스 현상'은 불공정한 미국 경제에 대한 유권자의 분노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메시지가 표심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라는 것.

 

<중략>

 

보고서는 "민주당 지지자들은 공정하지 못한 미국 경제에 분노하고 있는 만큼, 올해 미국 대통령선거의 키워드는 '분노'"라면서 "샌더스의 진실된 모습과 '나와 같은 사람의 삶에 관심을 갖고 돌봐줄 것 같은 모습'이 지지자들을 어필했다"고 분석했다.

 

또 "월가를 개혁하고 소득격차를 줄이겠다는 샌더스의 메시지는 미국 사회가 당면한 과제와 관련이 있다"면서 "인지도·경력 등에서 경쟁후보에게 뒤지는 샌더스가 선전하는 요인 중 하나는 시대적 과제에 부합하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하기 때문"이라고 봤다.

 

<중략>

 

이번 보고서는 새누리당이 4월 총선과 내년 12월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보수성향 유권자 뿐만아니라 중도성향 및 무당파층을 적극 끌어안기 위한 정책과 공약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점을 건의하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최근 새누리당이 제20대 총선의 공약 기조를 사회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일자리 중심 성장'으로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