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다보스 포럼]제4차산업혁명이 가져올 변화에 주목
주간무역 2016.01.28(목) 김영채 기자
http://weeklytrade.co.kr/m/content/view.html?§ion=1&no=15056&category=3
지난 1월 20일 다보스 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미래의 기술확산 전망이 발표됐다. 구체적으로는 해당 산업이 폭발적으로 확산되는 ‘티핑포인트(Tipping point)’ 시점이 연표로 제시됐다.
이에 따르면 2018년이면 모든 사람들이 빅 데이터를 저장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되며, 2021년에는 로봇 서비스가 확산되고, 2022년에는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인터넷, 3D프린팅 공정이 티핑포인트에 달한다. 특히 2023년이면 이식형 기술과 빅데이터 활용, 새로운 인터페이스의 영상기술과 주머니 속의 슈퍼컴퓨터, 디지털 현시의 파급으로 인해 신체이식형 인터넷 단말기가 생활 속으로 들어올 것으로 전망됐다.
그리고 2024년에는 유비쿼터스 컴퓨팅이 일상이 되며 3D프린팅이 의료에 쓰이고, IoT가 가정집의 일부가 된다. 2025년에는 3D프린팅이 사용된 소비재를 구매하며, 인공지능이 사무직을 대체하고 공유경제(Sharing Economic)가 실현될 전망이다. 여기에 2026년에는 자율주행자동차와 인공지능에 의한 의사결정, 스마트시티가 실현되고 2027년에는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이 일반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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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전망에 명암 엇갈려…노동시장과 중산층 붕괴 우려
=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4차 산업혁명은 자본과 재능, 최고의 지식을 가진 이들에게 유리하다. 그러나 하위 서비스 종사자들에게 불리하다. 장기적으로 중산층의 붕괴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는 민주주의에 매우 심각한 위협요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포럼에 참석한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 또한 “4차 산업혁명이 중산층을 파괴하고 불평등을 확대할 수 있다”고 연설했다. 그러나 세계적인 부호이자 IT계의 거물인 빌 게이츠는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술 발전을 축복했다. 그는 “이제까지 얼마나 많은 농업관련 직업들이 사라졌는지를 생각하면 참으로 놀랍다”며 “농사를 짓는 미국인은 2%도 안 된다. 하지만 그들이 미국인 전체가 먹을 수 있는 식량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2016년 다보스 포럼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산업의 변화로 두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기술 기반의 플랫폼 발전으로 공유경제와 수요기반 경제가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둘째로는 기술 기반의 플랫폼을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 및 사업 모델이 증가하면 쉽게 창업이 가능해져 스타트업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우리의 소득 증가와 삶의 질 향상이라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사회적 불평등과 빈부격차의 확대가 우려된다고도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기계가 사람을 대체하면서 고기술-고임금 직종과 저기술-저임금 직종 간의 격차가 커질 뿐만 아니라 일자리 양분으로 노동시장이 붕괴가 우려되며 중산층의 지위가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고도 봤다.
보고서는 2016년에도 여전히 세계 경제에 구조적 문제들이 존재하는 가운데 글로벌 산업재편에 대한 준비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 동력 발굴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다섯 가지 시사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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