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치킨집 문닫은 자리마다 중개업소… 부동산 종사자 44만명
서울경제 2016.01.22(금) 이태규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1&oid=011&aid=0002791855
http://economy.hankooki.com/lpage/economy/201601/e20160122180834141990.htm
작년 호황에 난립 '사상최대'… 업소도 첫 9만 곳 돌파
올들어 거래 급감·중개앱 돌풍으로 일감 부족 조짐
주택시장 급랭 땐 대량실직·부채 상환등에도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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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중개업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부동산 중개업자는 44만6,000명으로 1년 새 4% 이상 급증했다. 분양 물량이 급증하고 주택 매매량도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는 등 주택시장 활성화로 부동산 관련 서비스 수요가 불어났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주택시장이 급랭하면 단순히 자산시장뿐 아니라 이들의 대량 실직 등 고용시장, 빚 상환 등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 및 임대업 취업자는 53만5,000명으로 관련 통계가 있는 지난 2004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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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으로 신규 분양 물량이 크게 늘고 기존 주택 매매 거래도 불어나며 부동산 및 임대업 일거리가 늘었고 취업자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이 뜨는 것을 보고 장롱 속에 있던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들고 나와 너도나도 부동산을 개업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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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주택시장이 급랭할 경우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장은 "주택시장이 급랭하면 매매시장은 위축되는 반면 임대업은 오히려 활발해져 임대업 종사자들에게는 호재"라면서도 "부동산중개업 종사자들은 일감이 부족해져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직방' 등 부동산 중개 애플리케이션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부동산중개업 종사자들의 대규모 실직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개인금융팀장은 "지난해 520조원으로 추정되는 자영업자 가계부채 중 부동산 및 임대업 종사자가 갖고 있는 것이 34%(177조원)로 가장 많았다"며 "이들의 부채 상환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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