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국제 구호단체 옥스팜 "전세계 상위 1% 부자 재산이 나머지 99%보다 많다"

배세태 2016. 1. 18. 11:50

"세계상위 1% 부자 재산이 나머지 99%보다 많다"

연합뉴스 2016.01.18(월) 고미혜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01&aid=000812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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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팜, "슈퍼리치 62명 재산이 하위 50%와 동일"

 

전세계 상위 1% 부자들의 재산이 나머지 99%의 재산을 합친 것보다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구호단체 옥스팜은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 발표를 앞두고 18일(현지시간) 공개한 "2016년이면 상위 1%가 99%를 합친 것보다 많은 재산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 1년 전 전망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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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팜이 분석한 크레디트스위스의 지난해 10월 연례 세계 부(富)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1%의 재산이 전세계 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1%로, 2009년 44%, 2014년 48%에서 꾸준히 늘어났다.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더욱 심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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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 비아니마 옥스팜 사무총장은 "전세계 하위 50%의 사람들이 버스 1대에 다 태울 수 있을 정도인 수십 명 슈퍼 리치들의 재산만큼밖에 소유하지 못했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비아니마 총장은 이어 "심화하는 불평등 위기에 대한 각국 정상들의 관심이 아직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다보스포럼에 모인 각국 정부와 기업들에 불평등 해소 방안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옥스팜은 이번 보고서에서 조세 회피의 심각성도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76조 달러(약 9경 2천302조 원)에 달하는 개인 재산이 역외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여기에 정상적으로 세금을 물린다면 매년 1천900억 달러(230조7천억원)의 세수가 추가로 발생한다.

 

특히 아프리카 재산의 30%가 역외에 있는데, 이 재산에 정상적으로 세금을 매겨 이를 보건사업에 쓴다면 매년 400만 명의 어린이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