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직전 떠올린 숙박공유 플랫폼 … 몸값 25조 대박
중소기업뉴스 2016.01.13(수) 하제헌 기자
http://news.kbiz.or.kr/news/articleView.html?idxno=40306
[글로벌 라운지]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는 차량 공유 회사인 우버와 함께 공유 경제의 대표주자다. 에어비엔비는 2008년 우연히 탄생했지만, 현재는 누적 이용객이 4000만 명이 넘는 거대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에어비앤비의 현재 가치는 240억달러에 달한다. 4000여개 호텔을 운영 중인 메리어트의 210억달러를 넘어서는 규모다.
흔히 평가액이 10억달러가 넘는 IT 신생기업을 유니콘이라고 부른다. 에어비앤비의 가치는 우버,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 샤오미에 이어 3위다. 우버는 2015년 500억달러 가치를 인정 받으며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샤오미는 460억달러로 평가됐다. 에어비앤비는 2015년 약 9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어비앤비의 탄생은 실리콘밸리 사람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전설처럼 전해지고 있다. 2010년 10월 당시, 백수였던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스쿨(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RISD) 출신 브라이언 체스키와 룸 메이트 조 게비아는 파산 직전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월세를 내야 할 날은 다가오고 있었다.
그래서 살고 있는 아파트 공간을 빌려주고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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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만 해도 많은 전문가들과 실리콘밸리 유명인사들은 에어비앤비의 콘셉트에 매우 회의적이었다. 그러나 아이디어는 설득력이 있었다. 이듬해 봄, 에어비앤비는 벤처투자자 폴 그레이엄이 운영하는 유명 신생기업 인큐베이터 와이컴비네이터에 포함될 수 있었다.
곧 사명을 에어비앤비로 바꾼 그들은 숙박 공유 대상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집, 아파트, 성, 보트, 트리 하우스 서비스도 선보였다. 세명은 그렇게 2010년 11월 처음 벤처캐피털 펀딩을 유치했다. 그리고 현재 전 21개국, 3만4000개 도시에서 2000명의 직원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진화했다.
에어비앤비는 종종 주요 호텔 체인의 경쟁 업체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체스키는 이러한 관점에 의문을 품고 있다. 그는 에어비앤비가 성장하고 있음에도 호텔 산업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그 이유로 들었다. 또 그는 요즘 에어비앤비가 메리어트, 힐튼, 스타우드같은 거대 호텔과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럼에도 에어비앤비가 성장하면 할수록 호텔 사업을 잠식할 수 있는 능력도 커질 것이다. 2014년 에어비앤비는 ‘인스턴트 북’(Instant Book)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집 주인 승인 없이 즉시 투숙 가능한 숙소 리스트로, 호텔과 유사한 예약 시스템을 갖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최근 여행사 컨커와 파트너십 등을 활용해 출장용 에어비앤비 상품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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