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권 삼성전자 사장 "헬스, 모바일보다 40배 큰 비즈니스"
머니투데이 2016.01.11((월) 실리콘밸리=박종진 기자
http://news.mt.co.kr/mtview.php?no=2016011111165507599
[인터뷰]손영권 삼성전략혁신센터 사장 "공격적 M&A 필요, 54개 회사 투자중…제2의 루프페이 나올것"
손영권 삼성전자 SSIC(삼성전략혁신센터) 사장이 "헬스 산업이 모바일보다 40배 더 큰 비즈니스"라며 신사업으로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산호세의 삼성전자 DS(부품)부문 미주총괄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손 사장은 "삼성은 핵심사업(메모리반도체 등)의 MS(시장점유율)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산업 준비해야 한다"며 헬스 산업을 예로 들었다. 손 사장은 "헬스 산업 시장규모는 8조 달러(약 9667조원)로 추정돼 모바일보다 40배 더 큰 비즈니스"라며 "IT(정보기술) 발달로 웨어러블 센서 등이 발전하고 기존 산업질서의 파괴가 오면서 삼성에 기회가 된다"고 밝혔다.
<중략>
그러면서 IoT(사물인터넷)의 중요성도 거듭 언급했다. 손 사장은 "자동차와 헬스는 결국 모두 IoT"라며 "이를 위해 중요한 것은 데이터와 네트워킹,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Cloud)"라고 말했다.
<중략>
손영권 삼성전자 SSIC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DS(부품)부문 미주 총괄 사옥에서 실리콘밸리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
손 사장은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 MBA(경영학 석사) 출신으로 인텔코리아 사장과 퀀텀 아시아태평양 지사장, 파노라마캐피털 경영총괄 사장 등을 거쳤으며 실리콘밸리 사정에 누구보다 밝은 기술 창업 관련 베테랑이다.
손 사장은 최근 실리콘밸리 동향에 대해 "공유경제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1980년대 PC시대, 1990년대 인터넷 시대, 2000년대 스마트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시대를 지나 이제는 공유경제(여분의 물품과 서비스를 나눠쓰면서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와 스마트 머신(스마트카, 드론 등)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얘기다.
손 사장은 "경제적 가치를 최적화하는 어플리케이션이 강하게 나오고 있다"며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현지의 시간 프레임도 짧아져 '월 단위'가 됐다"고 말했다.
'시사정보 큐레이션 > 공유·사회적 경제外'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어비앤비, 파산직전 떠올린 숙박공유 플랫폼…현재 기업가치 25조 원 대박 (0) | 2016.01.14 |
---|---|
헬조선 IT 산업...관치주의 디지털이 유니콘 짓밟는다 (0) | 2016.01.13 |
공유경제 기업 `우버`, 70억달러 유치… 중국 시장 1위 잡는다 (0) | 2016.01.13 |
공유경제는 불타는 화산 - 이근춘 부산시공유경제촉진위원회 위원 (0) | 2016.01.12 |
포털도 공유하는 시대...콤피아, 공유경제형 키워드포털 '꿀업' 런칭 (0) | 2016.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