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통화하는 사람 줄어든다...데이터온리 사용자 증가
전자신문 2016.01.12(화) 권상희 기자
http://www.etnews.com/20160112000261
‘이젠 톡(Talk)하지 않고 탭(Tap)한다.’
스마트폰으로 ‘데이터만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스마트폰 용도가 변화하며 이동통신·단말·앱 업체 비즈니스 모델도 전환기를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1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딜로이트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음성통화 대신 메시징·소셜네트워크·동영상 등 데이터 소비기기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조사결과를 내놨다.
딜로이트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 22%가 한주간 통화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데이터만 사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2012년 조사에 비해 갑절 늘어난 수치다. 딜로이트는 올해 이 비중은 26%로 늘 것으로 예상했다.
젊은 층이 ‘데이터온리(Data-Only)’를 주도했다. 18세에서 24세 사이 이용자는 33%가 특정 주에 음성통화를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딜로이트는 이 같은 변화는 이통사가 음성통화 위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데이터 통신 요금제를 개발해야 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단말기 회사는 대화면 패블릿폰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블릿이 텍스트를 읽거나 메시지·이메일 전송에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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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데이비드 마쿠스 페이스북 부사장은 “페이스북 메신저로 전화번호는 점점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16년은 페이스북 메신저로 전화번호가 실제 죽음 신호를 보여주는 해가 될 것”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전화번호를 몰라도 페이스북 메신저로 송금이나 사진 등 파일 전송이 가능해져 음성통화가 설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이날 페이스북 메신저 앱은 월간 사용자 수가 8억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6개월 만에 1억명 사용자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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