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분석②] 멜론 인수한 카카오…산업 경쟁력 무한확장
한국일보 2016.01.12(화) 채성오기자
http://www.sporbiz.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334
카카오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서비스하는 로엔을 인수하면서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의 첫 발을 내디뎠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서비스) 플랫폼부터 엔터테인먼트 산업까지 다양한 사업영역을 구축한 카카오는 올해를 원년으로 성장 동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의 영역 확장이 국내 산업에 미치는 의미와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본다. <편집자 주>
카카오는 로엔 인수를 통해 자사의 모바일 플랫폼과 로엔의 음악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시장 창출을 목표로 내세웠다. 음악 창작자 기반의 콘텐츠 생태계를 확대하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 생산 및 발굴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카카오의 행보는 네트워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O2O 시대가 가속화되면서 이용자가 원하는 것을 언제든 제공한다는 ‘온디맨드(On-Demand) 전략’과 일맥상통한다.
▲ 임지훈(왼쪽) 카카오 대표이사와 대표 서비스들. 카카오 제공, 채성오기자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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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내비 김기사’를 서비스하던 록앤올을 약 700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카카오 택시’의 프리미엄 서비스 ‘카카오 블랙’을 출시하며 교통 콘텐츠를 확대했다. 이어 대리운전 서비스 ‘카카오드라이버’를 연내 출시해 모바일 교통 플랫폼을 강화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을 목표로 금융 시장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한국카카오은행주식회사로 명명된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사업자로 결정돼 KT가 주축이 된 K뱅크 컨소시엄과 경쟁하게 됐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를 포함해 한국투자금융지주, KB국민은행, 넷마블, 로엔, SGI서울보증, 우정사업본부(우체국), 이베이(지마켓-옥션), 예스24, 코나아이, 텐센트 등 총 11개사가 공동 발기인으로 참여한 컨소시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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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의 한 관계자는 “카카오는 5,000만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 확장을 통해 산업 공룡으로의 태동기를 맞이했다”며 “국내에서 영향력을 확장한 카카오의 다음 목표는 글로벌 시장이 될 것이고 이는 텐센트, 알리바바, 구글 등 대기업들과의 경쟁을 위한 포석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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