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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 딥러닝] 구글-페이스북, 머신러닝(기계학습) "핵심은 바둑"

배셰태 2015. 12. 8. 16:00

구글-페이스북, 머신러닝 승부 "핵심은 바둑"

지디넷코리아 2015,12.08(화) 김익현 기자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51208145633&type=det&re=

 

“바둑을 정복하라.”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바둑 삼매경’에 빠졌다. 그러자 또 다른 강자 구글도 관련 프로젝트에 착수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디지털 문화 전문잡지 와이어드는 7일(현지 시각) 인공지능과 딥러닝 시장을 노리는 페이스북과 구글이 바둑 쪽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언뜻 보기엔 다소 생뚱맞아보이는 행보. 하지만 유력 IT 기업들은 인공지능이나 딥러닝이 바둑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와이어드가 전했다.

 


(사진=위키피디아) 

■ 인공지능 기술 축적엔 바둑이 최고

인공지능과 바둑의 첫 대결은 지난 해 열렸다. 당시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 9단이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인 젠과 크레이지 스톤에 각각 넉점씩 깔아주고 승부를 겨뤘다.

이 대국에서 노리모토 9단은 크레이지 스톤에게 패배하면서 1승1패를 기록했다. 비록 접바둑이긴 하지만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프로 기사에게 승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처음으로 보여준 사례였다.

인공지능 컴퓨터는 그 동안 체스, 퀴즈 대결에선 연이어 인간 챔피언을 꺾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엄청나게 많은 경우의 수를 자랑하는 바둑은 아직까지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남아 있다. 지난 해 인공지능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도 넉점이나 깔았던 덕분이었다. 최근 페이스북 인공지능 팀은 바로 이 어려운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와이어드가 전했다.

 


레이지와 요다 노리모토 9단의 대국 기보. (사진=레미) 


 

당연히 의문이 뒤따른다. 페이스북은 왜 바둑에 관심을 갖는걸까? 이에 대해 페이스북 인공지능 연구팀은 와이어드와 인터뷰에서 “바둑은 고전적인 인공지능 문제”라고 설명했다.

바둑을 정복할 경우엔 페이스북 발전을 견인했던 인공지능을 좀 더 세련되게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 결국 페이스북이 바둑 연구에 몰두하는 건 인공 지능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키려는 목표가 깔려 있다는 얘기다.

그런데 페이스북의 또 다른 얘기도 눈길을 끈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와이어드와 인터뷰에서 “구글도 바둑 기술 향상 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 "딥러닝 핵심인 DNN은 바둑과 흡사"

페이스북과 구글은 최근 머신러닝 분야에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은 딥러닝을 이용해 SNS에 올린 사진에서 얼굴을 구분하는 작업을 이미 하고 있다.

구글의 자랑인 번역기 역시 인공지능과 딥러닝을 활용한 프로젝트다. 구글 나우처럼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와이어드에 따르면 이런 기술들은 심층신경망(DNN)을 바탕으로 한다. DNN은 인간 두뇌 안에 있는 신경망과 유사한 구성으로 돼 있는 일종의 인공지능망이다.

페이스북 등이 바둑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는 건 바로 이 부분과 관계가 있다.​ 에딘버러대학의 세이모스 스토키 교수는 와이어드와 인터뷰에서 “바둑은 바둑판 위의 패턴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DNN과 매우 흡사하다”고 주장했다. 스토기 교수 역시 DNN을 이용해서 바둑을 연구하고 있다.​

바둑 고수를 이길 수 있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만드는 건 단순히 컴퓨팅 파워에만 달려 있는 건 아니다. 여기엔 또 다른 중요한 알고리즘이 활용된다

■ 구글, 강화학습 쪽에 방점

 

<중략>

 


등에서 많이 사용되는 강화학습 개념도. (사진=위키피디아)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