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T & Science >‘플랫폼’으로 독주하는 美… 제조업·통신서 멈춰선 韓
문화일보 2015.12.01(화) 임정환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5&oid=021&aid=0002258672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5120101032003018001
주도권 바뀌는 ‘글로벌 생태계’
플랫폼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관람객이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을 사용해 보고 있다. 문화일보 자료사진
글로벌 ICT 기업 시가총액
애플 등‘플랫폼 기업’ 약진
美기업, 10위권내 9개 차지
한국, 제조업 중심으로 한계
OS·SW 등 자체적 구축해야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주도권이 기존 제조나 통신 기업에서 플랫폼 기업으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세계적 흐름과는 달리 한국의 ICT 산업은 제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경쟁할 만한 플랫폼을 거의 보유하고 있지 않아 전망이 밝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업계 안팎에서는 한국이 제조업을 기반으로 어렵게 키워온 ICT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플랫폼 기업에 대한 투자에 눈을 돌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등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전 세계 ICT 기업들의 시가총액 변화 분석 결과, 플랫폼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경쟁력 확보 없이 제조업에 치중한 일본 기업의 경우 기업 가치 순위 하락이 명확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략>
반면, 하드웨어는 물론 운영체제(OS), 애플리케이션 장터 등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가지고 플랫폼 생태계를 만든 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시가총액을 가진 기업이 됐다. 이밖에도 일본 기업이 사라진 자리에는 소프트웨어를 무기로 한 미국 기업이 대거 등장했다. 특히 구글(2위), 마이크로소프트(3위), 페이스북(4위), 아마존(5위) 등 플랫폼 기업의 활약을 바탕으로 9개의 미국 기업이 10위권을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위 내에 유일한 비 미국 기업 역시 중국 플랫폼 기업인 알리바바(6위)였다.
<중략>
국내 시가총액 상위에 올라있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의 경우 최근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을 서두르고 있으나 아직까지 전통적인 제조업과 통신업의 비중이 높아 플랫폼 기업으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혁신 기술, 내수 기반의 중국이 빠르게 플랫폼을 확장하는 사이, 한국의 제조 중심 ICT 성장은 한계에 봉착했다”면서 “한국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에 맞서는 강력한 브랜드인 삼성을 보유하고 있지만 OS, 소프트웨어 등 자체적인 생태계로 플랫폼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어 성장성에 거는 기대는 높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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