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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글로벌기술혁신' 설문] 아시아 도시들…"글로벌 테크허브로 급부상

배셰태 2015. 12. 2. 11:02

미국 실리콘밸리 위협하는 아시아 도시들…"글로벌 테크허브로 급부상

한국경제 2015.12.01(화) 박해영 기자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120187541

 

KPMG '글로벌기술혁신' 설문

 

 로봇공학-도쿄, 핀테크-상하이
 전자상거래-벵갈루루, 게임-서울
  

 


‘로봇공학의 중심지는 일본 도쿄, 핀테크(금융+기술)는 중국 상하이, 전자상거래는 인도 벵갈루루, 모바일메신저와 게임은 한국 서울.’

 

글로벌 회계·컨설팅 회사인 KPMG가 전망한 미래의 주요 기술별 허브 도시들이다. KPMG가 세계 832개 테크 기업 대표들을 설문조사해 분석한 결과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일 KPMG의 설문 결과와 분석을 전하며 “미국 실리콘밸리가 독점해온 기술혁신의 산실이 해외 주요 도시로 분산되고 있다”며 “도쿄 상하이 벵갈루루 서울 등 아시아 주요국 도시들이 신기술의 핵심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술혁신 허브, 아시아로 이동

 

올해 4회째를 맞은 KPMG의 ‘글로벌 기술혁신’ 설문조사의 핵심은 실리콘밸리의 위상 하락이다. ‘4년 후 세계 기술혁신의 중심지가 실리콘밸리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이 지난해 33%에서 올해 47%로 껑충 뛰어올랐다. 국적별로는 일본 기업인들 가운데 이렇게 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일본 기업인 중 91%는 실리콘밸리가 기술혁신 상징으로서의 지위를 잃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미국 테크 기업인들은 22%만 같은 대답을 내놨다.

 

실리콘밸리를 대체할 지역으로는 아시아 도시를 꼽은 응답자가 많았다. 기술혁신 허브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도시 1위는 중국 상하이가 차지했다. 근소한 차이로 일본 도쿄가 뒤를 이었고 중국 베이징(3위), 서울(5위), 인도 뭄바이(7위), 홍콩(8위) 등이 10위권에 올랐다. 기술혁신을 위한 기반이 가장 잘 갖춰진 나라로는 미국이 30%의 응답률로 가장 높았지만 중국(24%)이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9%)과 이스라엘(8%)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6%로 인도와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모바일메신저·게임산업 특화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