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에도 `공유` 비즈니스 등장…보급 확대 기여할 듯
전자신문 2015.11.22(일) 함봉균 기자
http://www.etnews.com/20151120000318?m=1
이웃의 지붕이나 노는 땅을 빌려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 수익을 공유하는 플랫폼 비즈니스가 등장했다. 지붕이나 땅을 제공하는 집주인은 비용 투자 없이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태양광발전설비 투자자에게는 전기요금 절감으로 얻은 수익을 제공하는 모델이다.
<루트에너지 태양광공유 서비스 ‘퍼즐’ 개념도.>
플랫폼 비즈니스 스타트업 루트에너지(대표 윤태환)는 에어비앤비(Airbnb)나 쏘카(SOCAR)가 집이나 차를 공유하는 것처럼 태양광을 공유하는 서비스 ‘퍼즐’을 론칭했다.
사업구조는 집·땅주인(호스트)이 사용하지 않는 옥상 등 장소를 퍼즐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퍼즐은 호스트 에너지 사용량을 기준으로 경제성이 가장 좋은 규모로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계해 무료로 설치한다. 매달 태양광 발전을 통해 절감한 비용 30%를 제외하고 남은 금액을 태양광 설비 구매자(퍼즐러)와 나눠 호스트와 퍼즐러 모두 혜택을 얻는 구조다.
<중략>
루트에너지는 퍼즐 서비스를 론칭한지 일주일 만에 1848개(1억 8480만원) 퍼즐 예약 구매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루트에너지는 현재 서울지역 빈 옥상 중심으로 퍼즐 서비스를 펼치고 있지만, 앞으로 건물 옥상뿐 아니라 사용하지 않는 벽면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태양광에서 풍력이나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른 에너지원까지 사업 영역을 늘릴 방침이다.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퍼즐러는 언제든지 투자원금을 회수할 수 있고 향후 전기요금 인상으로 수익이 줄어드는 상황이나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장소 부족 등 문제가 발생해도 사업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보완책도 마련했다”며 “태양광설비 수요자와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 비즈니스로 시장에 안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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