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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리뷰] 중국의 불안...공유경제 기업 '우버'가 보여주는 빛과 그늘

배셰태 2015. 11. 19. 14:31

[MIT리뷰] 현장리포트...우버를 대하는 중국의 불안

머니투데이/테크M 2015.11.19(목) MIT테크놀로지리뷰

http://www.techm.kr/home/bbs/board.php?bo_table=issue&wr_id=772&page=5

 

중국의 우버 기사들은 하루 거의 백만 번의 콜과 고객의 호평을 받지만 정식 택시기사들을 위협하고 있다.

 

 

톈진의 한 축산회사에서 관리직원으로 일하는 동씨(38)는 매일 새벽 5시에 자신의 우버 계정으로 로그인한다. 출근시간인 7시까지 그는 자가용 뷰익을 운전해 시내를 세 네 번 오간다. 저녁 6시에 퇴근한 후에는 밤 9시까지 운전한다. 주말 오전에는 정오까지 손님을 10번이나 태울 정도로 수요가 많다.

 

본업에 피해가 될 것을 우려해 성만 밝힌 동씨는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이런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말한다. 우버 기사로 뛰면서 한 달 기름 값인 1000위안(약 18만원)은 물론 800위안(약 14만 원)에서 1000위안을 추가로 벌었다.

 

우버 CEO에 의하면 중국에서 이 서비스는 하루 백만 건의 이용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시장에 진출한 지 2년도 채 안 된 우버는 본토 기업인 디디콰이디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디디콰이디는 5월부터 일간 콜 요청이 세 배 늘어난 300만 건을 기록, 정식 택시기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어떻게 보면 중국 도시들은 이제 기술기반 교통체제로 갈아탈 때가 됐다.

 

<중략>

 

교통부문은 중국 국무원이 꼽은 온라인 플랫폼으로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전통산업 중 하나지만 우버는 아직도 법적인 회색지대에 놓여있다. 우버 기사들은 개인 차주로 여겨져 일반 택시기사처럼 등록비나 부가가치세, 소득세를 내지 않는다.

 

우버 기사들은 공항이나 기차역 같이 경찰이 많은 지역을 피해 다닌다고 한다. 걸리면 1만 위안(약 185만 원)에 달하는 벌금을 낼 수도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 택시예약이 합법화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우버는 발 빠르게 움직였다. 새로 설립한 우버차이나를 기반으로 내년에 중국 100개 도시(그 중 절반은 인구가 500만 명이 넘는다)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우버는 톈진을 포함해 평균 인구가 1400만 명인 11개 도시에서 운영 중이다. 2015년 한 해 동안 중국에 70억 위안(약 1조30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하 전략

 

번역 김은혜

<본 기사는 테크M 제31호(2015년11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