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대리운전 진출…"골목상권 침해"vs "환영" 갈등예고
뉴스1) 2015.11.05(목) 주성호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5&oid=421&aid=0001719284
대리운전업체들은 '격렬 반대'…"업체 횡포 심해" 대리기사들은 찬성
카카오가 5일 내년에 대리운전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히면서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수면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카카오 대리운전'을 바라보는 대리운전업체들과 대리기사들의 입장도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어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카카오는 새로운 O2O(Online to Offline) 사업으로 대리운전 서비스 '카카오 드라이버'를 내년 상반기에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1분기 실적발표 당시 '카카오택시'의 인접영역으로 사업확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지 6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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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소규모 인력으로 운영되는 대리운전업체들은 2800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한 카카오가 뛰어들면 생존하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있다. 택시호출서비스 '카카오택시'의 경우도 서비스 반년만에 택시기사 회원을 16만명이나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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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업체들과 달리 대리운전 기사들은 카카오의 입성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기존 업체들의 횡포에 지친 대리기사들은 카카오가 기사들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고 공정한 시장을 만들어주길 바라고 있다.
한 대리운전 기사는 "기존 업체들이 보험료 과다 징수와 지나치게 높은 대리콜 서비스 이용료를 요구해 기사들의 피로도가 극에 달한 상태"라며 "카카오의 시장 진출과 도움을 절실하게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국내 대리운전 시장규모는 2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카카오가 이 시장에 진출하면 대략 1000억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택시'를 성공시킨 경험이 있는 카카오는 대리운전 서비스도 성공을 장담하고 있다.
신건식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대리운전업체의 반발이 심하겠지만 사용자 편익과 안전성 그리고 대리기사에 대한 처우개선을 고려할 때 사업 진출의 명분이나 대중적 공감은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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